본문

2025 [일반분야] 기억의 경계, 치매마을

본문

‘기억의 경계, 치매마을’은 기억과 현실, 내부와 외 부의 경계 속 인생의 전환기를 살아가는 치매환자 들을 위해 기억과 공간의 경계를 재구성하여 병원 중심의 수직적 돌봄 체계를 해체하고, 수평적 마 을 구조 속에서 환자들이 일상을 회복하며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경계의 구성을 통해 치매환자들의 안전한 일상활 동을 위한 레이어 형성하고 돌봄 시스템을 수평적 으로 변화시켜 마을 전체를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치매 진행 단계별로 나타나는 감정적, 인지적 증상이 상이하므로 초기, 중기, 말 기의 적합한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경계의 해체를 통해 폐교와 빈집, 골목길 등 지역 맥락을 재구성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을 조성하였으며 시장, 미로정원, 기억도서관, 해 양데크 등은 감각과 기억을 자극하는 장소로서 작 동하며, 환자·가족·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적 치유의 장을 형성한다. 

사람과 사회를 매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치매 치유 마을을 통해 치매 환자를 위한 새로운 돌봄 패러 다임을 제시한다.



ea3149721312666ec5eaa9e52c21d4d8_1765531609_0224.jpg
 

심사평

이 작품은 치매 환자를 단순한 보호와 관리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공간적 경험과 사회적 교류를 통한 치유적 삶의 주체로 재 조명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경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기억과 현실, 병원과 마을,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공간적으로 풀어 낸 접근은 주제의식이 분명하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행동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제안과, “병원이 아닌 마을”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은 기존의 요양 시설을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 모델로서 학문적·사회적 가치가 크다. 배회와 길 잃음을 고려한 순환형 동선 계획, 증상에 따른 체험적 프로그램(기억 도서관, 회상 치유, 아카이브, 시장 마켓 등)도 구체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인 사고를 보여준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매마을이라는 비전은 돌봄을 넘어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는 점에서 확장성이 크며, 실제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실천적 시사점을 던진다.

다만, 전체적으로 제안이 풍부한 만큼 실현 가능성측면에서는 다소 추상적인 부분이 남는다. 예를 들어, 치매 환자의 안전 관 리 시스템, 의료적 지원과의 연계 구조, 지역사회 참여 모델의 구체성 등이 더 보완된다면 더욱 강력한 제안이 될 것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