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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반분야] 물류를 다시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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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항만에 쌓여 있던 버려진 컨테이너들, 오랫동안 화물만을 담아 나르던 그 구조물들은 기억에서 잊히거나 해체되어 사라졌어야 할 대상이었다.그리고 이 모든 것을 품은 물류시설 역시 효율성과 속도만을 추구하며 외부로부터 닫힌 공간으로 설계되어 왔다. 무언가를 담던 공간은 이제 ‘사람’을 담을 수 없는지, 물류의 흐름은 왜 사람과 단절되어야 하는지, 이러한 물음들에서 〈DISTRIBUTION; RE〉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이 프로젝트는 과거 항만의 잔재를 재생한, 기억과 자원의 수직적 축적이다. 폐컨테이너를 유닛화하여 중심타워를 구성하고, 컨테이너들의 녹슨 벽면은 손질되어 작업실이 되며 열렸던 출입문은 닫혀서 회의실이 된다. 과거 화물이 거쳐간 공간은 이제 사람도 공존하며 머무는 거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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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 작품은 일단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공동작업도 아닌 여학생 혼자서 이러한 규모의 작품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우선 가산 점을 주고 싶을 정도다. 

제목처럼 물류를 다시 쓴다는 커다란 스케일은 육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을 동시에 연결하는 관문으로 송도를 택했고 이 작품 에서의 전환기의 건축으로 제시되었다. 육지와 바다 하늘을 잇는 경계이면서도 물류는 사람들과 도시를 이어주는 매개가 되 기도 한다는 점에서 물류센터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건축적 방법으로 제안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너무나 방대한 계획은 다수의 심사위원의 공감을 얻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으며 특히 폐컨테이너를 활용한다 는 중심 타워(KELP TOWER)의 계획은 너무 허술하다고 보여진다. 폐컨테이너를 어떤 방법으로 이동하며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고 그저 몇 개의 폐컨테이너의 유형들을 전시해 놓았을 뿐이다. 

하지만 방대한 큰 규모의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매스의 형태나 완성도 면에서는 훌륭하며 물류센터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 고 노력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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