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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사회공공부문] 숭실대학교 조만식기념관& 웨스트민스터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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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강의센터는 캠퍼스 노후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및 시설물 확충이라는 시급한 현안과제에 초점을 맞추어 2002년 9월에 지명현상으로 추진되었던 계획이었다. 본 부지는 인문관, 중앙도서관 사이에 위치하며, 북측으로는 아파트군과 인접하며, 동측으로는 서달산 자락과 맞닿아 있으면서 지상 3층 규모의 구 채플 건물이 놓인 일단의 부지이다. 기존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이 강의실, 교수연구실, 대학원강의실 및 연구실, 실내체육관 등을 포함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종합강의센터(준공 후 조만식기념관&웨스트민스터홀로 개명)”을 신축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서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숭실대하교는 주변 도시지역과 자연이 만나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하여 그린 캠퍼스로서의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서달산의 능선축이 바로 이 부지에서 시작하여 캠퍼스 전체로 연결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해있는 기존의 구 채플 건물은 서달산을 캠퍼스내로 유입시키는 과정에서 경사지라는 지형적 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캠퍼스와 자연을 단절시키는 형태로 계획되어 있었다. 서달산의 자연공간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 혜택을 막아왔던 이 건물을 해체하고 또한 서로 너무 열려 있어 학교로부터의 소음과 상호 프라이버시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야기시켜 상호 불편한 관계 속에 놓여 있던 인접 아파트군을 신축 건물로 차단해 캠퍼스 분위기를 회복하려 했으며, 기존의 노후된 건축물과 절묘하게 타협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려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이 들어서게 될 종합강의센터의 기본 개념은 단절된 흐름을 치유하고 나아가 새로운 공간적 잠재력을 지닌 장소로의 재생이었다.
캠퍼스 내 이 부근은 전체학생의 과반수 이상이 밀집되는 곳이다. 따라서 각각의 공간은 단순히 평면적 나열이 아닌 유기적으로 해석되고 입체적으로 계획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해석되며 행위를 중심으로 상호 반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려 했다. 주변광장 및 보행로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여 이동 및 학습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계획, 기존을 포함한 종합강의센터 1, 2, 3, 4관을 각각 브리지로 연결하여 시설의 유동성을 높이려 하였다.
본 종합강의동 계획의 시발점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고 이는 훗날 당선된 숭실대학교 캠퍼스마스터플랜(SSUMP)의 주골격이 되는 “그린 스파인Green Spine"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전체적인 배치는 “ㄷ자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 건물의 규모를 고려하여 “ㄱ-자형”매스와 하부가 필로티 처리된 비정형박스 상태의 매스로 채나눔하였다. 이들 매스는 두 개의 브릿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하나는 3층에 설치하여 남측의 중앙도서관 전면에 위치한 후생관 상부의 옥상광장 연결시켜 중앙도서관과 후생관으로의 접근성 및 옥상광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른 하나는 지상 5층에 설치하여 시설물간 접근 및 유동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서측의 기존 인문관 건물 및 북측의 중소기업센터 건물과의 연결 브릿지를 추가로 신설하여 건물들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하여 이동 및 학습활동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도록 계획하였고, 장래에 개별건물의 공간이 부족할 시 인접건물로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ㄱ-자형”매스와 “박스형”매스 사이의 외부공간은 서달산의 흐름을 캠퍼스내로 끌어들이도록 계획하였다. 상부는 경사지형을 활용한 목재로된 계단식 스탠드를 만들어 휴게공간으로 조성하여 서달산 지형의 흐름을 캠퍼스내로 유입시키고 이로 인해 생겨난 하부공간은 피트니스센터, 조깅트랙 등을 포함한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조성하였다.
대부분의 국내 대학건물들의 공통적 여건이기도 한 넉넉지 못한 예산과 낮게 책정된 공유면적비 등을 감안해 공간들 간 밀도의 집중과 분산을 전략적으로 잘 설정하여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각 건물들은 시차를 두고 지어지고, 시공도도 다르며 시설놓도 다르며 형태 또한 제각각이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시설물을 잠시 동안만이라도 이전하는 일을 학교 측은 부담스러워한다. 하물며 허물고 신축하기란 더욱 선택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골조를 살려두고 구조보강을 하면서 방학 등을 이용하면서 리모델링하는 방법이 현실적 대안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인접한 노후건물이 있을 경우는 그 볼륨을 미래의 잠정적 문맥으로 가정하고 계획하는 게 불확정한 미래를 대처하는 그 나마의 방법이 될 것이다.
본 건물이 준공되자 마자 조만식 기념관과 서쪽으로 만나는 ㄴ자형의 기존 인문관을 곧장 법학관으로 리모델링한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에서였다.
대지위치 :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511번지
지역지구 : 제2종일반주거지역, 일반미관지구
주요용도 : 교육연구시설
대지면적 : 121,608.20㎡
건축면적 : 전체시설 31,126,80㎡/해당시설 5,224.30㎡
연면적 : 전체시설 162,432.82㎡/해당시설 31,862.59㎡
건폐율 : 25.60%
용적률 : 105.54%
규모 : 지하 2층, 지상 7층
구조 : (철골)철근콘크리트조
내부마감 : 수성페인트
외부마감 : 고흥석버너구이, 티타늄아연판, IPE목, ZINK, AL타공판
전기설계 : (주)진전기ENG
구조설계 : 미래이엔씨구조기술사사무소
설비설계 : (주)성일이엔씨
설계담당 : 김현조, 정규백, 엄덕흠, 성창수, 박일권, 현상헌, 심우진, 이재현, 김대희, 차은경, 유미란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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