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2-4 생활권 [URBAN RIAS – 세종 더휴리저브Ⅰ]

Motive : Rias Coast

리아스식 해안은 육지가 침식되어 가라앉거나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와 육지의 경계가 교차 되면서 생겨난 해안선이다. 그 골과 골을 따라 마을이 생겨나고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가 된다. 우리는 이러한 리아스식 해안의 바다와 육지가 교차하는 모습에 착안하여 자연을 도시로 끌어들이고 자연이 스며든 자리에 이웃과 교류가 일어나는 커뮤니티가 생겨나도록 계획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청사 건너편 수공간에 인접한 2-4 생활권 HO1BL과 HO2BL에 조성된 본 부지는 어반아트리움으로 이어지는 ‘도시’와, 금강을 타고 흐르는 제천의 ‘자연’이 만나는 접경지로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했다. 도시와 자연이 만나 교감하고 상호 존중하는 개념으로 중심상업지구인 어반아트리움의 도시적 인프라를 유입하고, 인접한 제천 수공간의 녹지를 단지 내로 유입하여 도시와 자연이 서로 교차하는 경계를 단절이 아닌 교류로 재해석했다. 도시적, 자연친화적 특성을 양면에 가진 하이라이즈 랜드마크 타워(H-Tower)를 시작으로 4면이 모두 정면성을 갖는 슬림한 디자인의 타워들을 도시와 자연이 교류하는 경계에 나열하여 각각의 특성을 가진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특히, 단지 전체가 저마다의 마당을 둘러싼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된 리아스식 해안의 교차 방식이 되도록 ‘Urban Rias’를 계획하였다.

Nature Community

최대한의 자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동들을 잇는 커뮤니티 데크의 퍼블릭한 공유마당과 주거동 옥상녹화를 활용하여 건축면적의 100%를 자연으로 환원하고 각 층 공용공간 및 세대마다 ‘다공성의 공간’을 계획하여 수평적, 수직적으로 자연을 확장한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하였다.

바람과 햇빛이 스며드는 다공성 공간은 매스를 비워 내거나 다른 형태의 매스 적층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도록 계획하였다. 비워낸 공간의 라이트 박스는 중정형 공간이 되어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고 복층세대의 전·후면에 만들어진 다양한 마당은 위치에 따라 각각의 테마를 부여해 자연의 풍경을 유입하기도 하고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표출하기도 한다.

도시와 자연이 교호하는 자리에 계획한 커뮤니티 데크는 다양한 휴게공간과 공방, 어린이 놀이공간, 음악감상실과 같은 교류의 장을 계획하여 자연스러운 이벤트를 유도하였고 주거동은 매스의 결합방식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발생된 다공성 공간을 통해 획일화된 주거동의 모습이 아닌 다양한 삶의 풍경이 보이는 경관을 계획하였다.

Landmark Tower

중앙공원에서 바라본 단지의 제일 전면에 위치한 H-Tower는 ‘URBAN RIAS – 세종 더휴리저브Ⅰ’의 얼굴이 되는 랜드마크로서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있는 단지 입지의 특성상 한쪽은 도시경관, 다른 한쪽을 자연경관을 바라본다. 도시경관을 바라보는 쪽의 도시적 컨텍스트를 받아들여 차분하고 간결한 도시적 페이스를 계획하였고 하이라이즈 전망대를 통해 상징성을 극대화하였다.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쪽은 다공성 공간 계획으로 자연을 끌어들여 다채로운 모습의 내츄럴페이스를 계획하였다. 상반된 양면의 입면 디자인은 활기차게 걷는 도시민의 발걸음을 형상화한 매스 디자인을 통해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중심도시의 상징성을 갖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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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위치: 세종특별자치시 2-4 생활권 HO1BL

용 적 률: 300.08%

지역지구: 중심상업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규    모: 지상45층, 지하2층

주요용도: 공동주택

구    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2,042㎡

설 계 자: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면적:11,804㎡

시 공 자: 한신공영㈜

연 면 적: 146,899㎡

건 축 주: 한신공영㈜

건 폐 율: 36.84%

사진작가:김현수, 전수만, 강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