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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일반주거부문] 라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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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아노는 5가지 유형의 단독주택 174세대가 모인 블럭형 단독주택이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살린 라피아노는 저층 연립주택의 획일적인 입면과 평면을 탈피하고 세대 간 소음과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고자 피아노 건반과 같은 모양으로 각 세대들을 엇갈려 배치하였다. 단지는 14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 간의 소공원들은 건물의 벽돌 외장재와 어우러지는 자작나무와 느티나무 등으로 자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였다. 세대별로 주어진 2대의 주차공간은 단독주택과 같이 내 집 앞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2,3층과 다락으로 이루어진 B,C 타입은 1층 필로티에 주차를 하고 외부 계단으로 올라가 2층의 공용 복도에서 주진입을 한다. 또한 타입별로 각자의 프라이빗한 테라스 즉 전용마당이 생기며, 벽체가 옆 세대와 공유되지 않아 세대 간 소음을 피한다. A타입은 B,C타입의 하부에 위치해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비스공간인 지하층은 선큰마당을 통해서 외부로 연결이 된다. A타입은 남쪽으로 지상의 전용마당이 있으며, 위의 B,C타입과 함께 3세대 조합을 이룬다.
 
2세대 조합인 D,E타입은 서로 연이어 붙어있는데, D타입을 한 개 층 들어올려서 단면상으로 E타입과 엇갈리게 계획하였다. 그리하여 D,E타입도 입면상 요철모양이 되었고 D타입은 1층에 전용 필로티 공간을, E타입은 옥상에 프라이빗한 계단식 옥상정원을 가질 수 있었다. 다섯가지 유닛의 세대들은 저마다 특색이 있는 단독주택의 공간들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각자 희망하는 유닛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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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위치 : 경기 김포시 모담공원로 28번길 46-26 1341-41,42,43,44,45번지

​용도지역 : 제2종전용주거지역,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주요용도 : 공동주택(블럭형 단독주택, 174세대)

​대지면적 : 24,971.1㎡

​건축면적 : 12,024.18㎡

​연 면 적 : 20,954.84㎡

​건 폐 율 : 48.15%

​용 적 률 : 70.14%

​규    모 : 지하1층, 지상3층

​구    조 : 근콘크리트구조

​설 계 자 : 조성욱 / (주)조성욱건축사사무소

​시 공 사 : (주)태영건설

​건 축 주 : (주)알비디케이

​사진작가 : 김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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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아노 단지 남측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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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ABC타입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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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DE타입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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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BC타입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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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BC타입 외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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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ABC타입 2세대 DE타입 거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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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DE타입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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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ABC타입 남측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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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ABC타입 거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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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아노 단지 북측전경

심사평

서울의 근교에는 아파트의 획일화된 주거에서 벗어나면서도 단독주거와는 다른 유형의 타운하우스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행사의 개발방향에 맞추어 건축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한계점을 갖고 있지만 2가구 내지 3가구의 조합에 의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김포 신도시에 지어진 라 피아노 프로젝트는 기존의 타운하우스가 갖고 있는 사업적 모델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다른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타운하우스에 들어섰을 때 2~3가지 유형에 의한 단위주거의 반복임에도 잘 만들어진 마을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보여 진다. 내부 가로에서의 1층 진입과 계단에 의한 2층 진입 등 다양한 진입방식에 의해 가로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주거의 표정을 만들어내고 있고, 각자의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테라스의 조합은 주거경관의 또 다른 표정을 제공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벽돌의 이미지는 2가지 벽돌색상의 조합, 필로티와 발코니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깊이감에 의해 오래도록 지속되어질 수 있는 마을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여백으로 남아있는 외부공간들은 입주자들의 각자 개성이 드러나면서 변형되어져 마치 의도되어진 듯이 개인의 삶의 일부가 마을의 경관으로 다양성과 풍부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이 타운하우스가 갖고 있는 장점이다. 고정된 이미지로서의 마을 모습이 아닌 삶의 모습이 마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시간이 지났을 때 이 마을이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궁금해진다.(이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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