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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일반주거부문] 레티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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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부지는 도심과 자연의 경계에 위치한다.
북측으로 빌딩의 실루엣과 남측으로 숲의 경관, 회색과 녹색, 긴장과 이완의 경계에 위치한 주택은 대립이 아닌 소통의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주택은 주인의 문화와 감정을 담는 그릇이다.
주인이 소유하고 있던 가구들은 한국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절제되고 긴장된 비례미와 장인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가구이다.
이들 가구에 반복적으로 표현되는 격자 모습이 디자인의 출발이었다.
평면은 5.1X5.1 모듈 집합체에서 중앙에 자연을 끼워넣고 다시 작은 모듈로 분해된 자연을 관입시켜 집안 구석구석에서 자연과 소통하도록 하였다.
이들 격자는 평면, 창호, 조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되며 하나의 음악으로 연주된다.
주택은 흐르는 자연을 머물게 하고 거주자와 오감으로 대화하게 하는 장치이다.
진입로 중정, 앞마당, 앞산으로 이어지는 자연은 건물을 관통한다.
중정의 폭포는 자연의 소리를 실내로 스며들게 하고 물에 반사된 햇빛과 폭포물결의 그림자가 건물 내부에 자연의 흔적을 남긴다.
주택내부에 관입되어 부유하는 중정들은 가까이에서 눈 오는 모습과 빗소리를 들려준다.
앞마당의 LATTICE 채소밭은 자연의 맛을 제공하고 사계절 다양한 모습으로 대지에 그림을 그린다.
대지위치 :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88-21번지
지역지구 : 1종 전용주거지역
주요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368m²
건축면적 : 156.82m²
연면적 : 295.51m²
건폐율 : 42.61%
용적률 : 71.88%
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설계담당 : (주)연미건축_장명희,박성신,나종상
시공사 : (주)제효
건축주 : 최두환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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