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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회공공부문] 체인지업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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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플랫폼 - 체인지업 그라운드
미래산업을 준비하는 연구중심의 공간으로 포항공대에 계획되는 창업지원센터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중심거점이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청년 창업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창업지원센터의 공간은 벤처의 박스들이 모여서 하나가 되는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건축이어야 한다. 창업지원센터의 플랫폼은 열려 있으며 서로 간에 넘나들며 융합되는 방식을 제안한다.
미래등대 공장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해당사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정신을 담아내는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미래를 밝게 비추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젊은 창업인들을 위한 등대와 같은 건축이어야 한다. 창업지원센터는 미지의 우주를 향해 항해를 떠나는 거대한 우주선과 같은 공간이다. 철로 이루어진 거대한 매스를 마치 떠 있는 건축으로 구현함으로써 미래에 대해 비상하는 건축적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플로팅건축
미래에 대한 상상을 꿈꾸는 공간으로 가능성으로 열려진 자유도를 획득하는 건축이어야 한다. 떠 있는 건축으로서 자유도를 획득하는 플로팅(Floating)의 개념을 적용하려 한다.
무중력적인 사고를 통하여 가벼움의 철학을 통해 달성 되어질 수 있는 다양한 다양성을 구축하였다. 벤처를 이루는 기본적인 유니트의 박스를 중간 플랫폼의 매스로 구성하고 저층부는 무중력적으로 쌓아 올린 박스의 조합을 상층부에는 하층부의 매스 조합을 미러시켜 쌓아 올린 박스의 조합을 구성한다.
플로팅에 의해 열려진 건축은 물리적 실체로부터 자유롭고 대지를 둘러싼 포항공대의 타 연구소와의 도시적 관계를 연결해주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단순히 도시적 컨텍스트가 비슷한 매스의 조합에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미래적 컨텍스트는 도시적 역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건축적 형식을 요구한다고 생각하였다. 중간 매개체적 그라운드 레벨의 자유도는 자연스럽게 학제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끌어드리는 장치로 작용한다. 도시적 흐름에 대한 대응이다. 가장 도시적인 건축은 흐름을 막지 않고 받아들이는 관계의 설정이다.
신화적 상상력
떠 있다는 사실을 통하여 몽상적이며 신화적인 세계로 끌어들인다. 대지로부터 떨어져 부유한다. 도시와 건축은 이제 단순히 대지로부터의 무게를 지탱하는 도구가 아니라 물리학적 중력을 지배하는 주체자가 된다. 플로팅에 의해 비워진 대지는 활동성, 풍부함, 연결성 등으로 변환된다. 단순히 기능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수많은 도시적 요소들을 받아들이는 일종의 가속장치가 된다. 창업지원센터는 이러한 도시적 사회적 정보들을 획득하는 장치로 건축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유전자로서의 건축이며 새로운 상상력의 신화가 되어야 한다.
인큐베이팅 용광로
새로운 발상과 영감을 통해 무한한 관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창업과 교육 및 연구 등이 입체적으로 소통되고 결합 되는 혁신을 유도하는 미래적인 가치에 열려진 용광로와 같은 공간이어야 한다. 기업을 넘어서 세계를 선도하며 미래에 대한 열린 상상력의 공간이며 새로운 유전자를 탄생시키는 인큐베이팅 장소이다. 인큐베이팅 공간은 혁신의 아이콘을 가능케 하는 정신적인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 철을 녹여 쇳물을 만들고 철판과 소재를 만들어내는 용광로처럼 이 공간에는 영감,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담으며 서로 결합 된 시너지를 창의적으로 발현시키는 역동적인 공간을 창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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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위치: 포항시 남구 지곡동 166-14 외 265필지
건 폐 율: 77.6%
지역지구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 학교,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 연구개발특구
용 적 률:290%
주요용도: 교육연구시설
규 모: 지하1층, 지상7층
대지면적:8,195.50㎡
구 조: 철골+철근콘크리트조
도로현황:15m 전면도로
설 계 자: 김동근 _ (주)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연 면 적: 28,372.62㎡
시 공 자: 한성희 _ (주)포스코건설
건축면적: 6,359.25㎡
건 축 주: 김학동, 정탁 _ (주)포스코
사진작가: 남궁선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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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겪으며 비대면의 가능성도 보았지만 대면의 가치에 대해 더욱 중요시 생각하게 되었다. 미래산업을 준비하는 연구중심의 공간으로 포항공대에 계획된 창업지원센터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대면의 중요성을 극단으로 표현한 프로젝트이다.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성패는 네트워크의 성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자연스런 시선의 교차, 만남, 분위기 고양, 융합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우선 대학 내에서 등대와 같은 역할을 매스로 표현하였고, 건물내 중앙의 수평, 수직으로 열린 아트리움은 정연한 질서 속에서도 툭툭 튀는 파격을 만들어내며 공간에 활기를 더한다. 시공의 완성도도 높아 대학내 공간의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