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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일반주거부문] 동탄 솔리움 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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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자연.. 그리고 건축
본 대지는 동탄 신도시에서 단독주거단지로 지정된 블록 내에 입지하여 인근의 유사한 규모의 블록형 단독주거 단지와의 차별화와 아파트 위주의 현재 주거형식에서는 아직 낯선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어떻게 사용자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가라는 과제를 안고 출발해야 했다.
오밀조밀한 담장과 골목길 그리고 하늘과 마당을 품던“집”에서 어느새 아파트나 주상복합이 “주거”의 전형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아파트도 아니면서 완벽한 단독주택도 아닌 타운하우스는 이 땅에서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는가?
자연과 사람을 이 단지의 출발선이자 종착점으로 보고 시작한 이곳은, 지구단위 지침 상 단지 세대수가 정해져 있는 사업의 한계에서 용적율을 낮추고 녹지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주가 경제성과 수익성을 과감히 양보함으로써, 녹지 재생과 마당 만들기 즉, 단지를 비워내는 작업에서부터 설계가 시작되었다.
비워짐의 여유를 통해 거주자의 개성과 시간이 채워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였으므로 설계는 형태나 공간 만들기 대신 그 속에서 일어날 이야기를 통해 공간이 완성되어 나가도록 하였다.
마당 마루 그리고 미완의 사이 공간
이곳의 집들은 미완이다. 적당히 애매하게 남겨진 공간과 무엇인가를 위해 비워진 공간들을 통해 모든 것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건축을 표방한 이 곳은 서양적 관점에서 본다면 미완성이다.
형태의 완성이나 극치로 나아가지 않는다.
외부 또한 자연과 정원의 경계가 없다.
산 밑에 있는 집은 산 전체가 정원이고 집 전체가 자연의 일부다.
그러나 자연을 품은 건축은 자연만큼 커진다고 하였던가.
채 나눔과 마당, 중정과 사이 공간 그리고 대청마루 정자 등을 통해 건축은 비워지고 덜어진다.
건축 형태가 아닌 반 외부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집이 완성되어간다.
대지위치 :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161, 164번지
지역지구 : 블록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주요용도 : 블록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대지면적 : 18,214.30 ㎡
건축면적 : 6,326.99 ㎡
연면적 : 6,326.99 ㎡
건폐율 : 434.74 % (법정 50%)
용적률 : 61.48 % (법정 100%)
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 49세대 / 총 5개타입 (70~80평형대)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담당 : 이민수, 이동원, 조승현, 강석헌, 이진형, 이혜민, 한유선
시공사 : 청도건설(주)
건축주 : 청도솔리움(주)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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