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송도 신도시에서 처음 현실화된 주거복합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젊은 가족들의 생활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 부지의 외곽으로 8층과 23층의 중층빌딩으로 되어 있고 64층의 고층빌딩은 대지의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 주변으로는 4가지 성격의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보행시스템은 서로의 정원을 연결한다. 중층빌딩들은 편안한 보행환경을 형성하면서, 번잡한 도로 교통으로부터 내부정원을 보호하기 위해 부지 가장자리에 형성되었다.

형상화된 개방 공간

보도로부터 잔디로 이어지는 연속된 조경이 특징인 1970년대와 80년대의 주거계획과 대조적으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주거동들의 입면과 수목의 열로 어우러진 다양하고 풍부한 외부공간을 구성한다. 이 공간들은 주거 내부와 공적인 공간을 중재하며, 연속된 잔디 위에 다양하게 구획되고, 분리된 녹지공간들이 대지를 형성한다. 이러한 외부 공간들은 형상화된 조경을 만들고, 빌딩만큼이나 명료한 이 프로젝트의 일부를 이룬다.

이동과 비대칭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맞물린 공간의 퍼즐로 구성된다. 부지를 관통하는 순환패턴은 바람개비 원리를 따라 정원에서 다음 공간으로 진입하기 전에 동선의 방향이 전환되는 패턴을 따른다. 타워 또한 바람개비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두 개의 타워는 컨벤션 센터를 향하고 다른 타워들은 공원을 향한다. 단지 내 건물 배치에 따른 공간은 잘 조화된 비대칭을 이룬다.

도로와 광장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각각 광장 주변으로 내부도로에 의해 4분면으로 분할된다. 선형공원은 보행도로를 형성하는 대안으로 부지를 관통하여 자른다. 수로변의 넓은 보행 산책로는 작은 개방공간들을 함께 연결시키고, 단지의 중앙에 있는 공원으로 유도한다.

수공간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의 조경에 수공간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조수 간만의 차를 가진 간석지로 지금은 매립된 부지라는 역사에 기인한다. 수공간은 부지에 독특한 특성과 물의 매력, 톤, 빛과정취를 부여한다. 이 지속적으로 반사되는 수공간은 외부공간을 중첩시키고 서로 엇물리도록 연결하며, 매우 훌륭한 길찾기요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스케일

도시는 수 많은 주거 개발로 길이나 높이, 모양이 비슷한 건물들이 경쟁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송도 The # 1st WORLD"는 공간적 위계의 다양함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건물의 높이는 땅에서부터 점진적으로 높아지며, 다양한 형태를 이룬다. 오픈공간도 같은 원칙을 따르며, 전경부터 진입부, 중앙 정원까지 다양한 스케일로 점차적으로 변화한다. 창문 패턴과 자그마한 조경들은 전통 한국 건축의 풍부한 비례 시스템을 반영하여 다양한 스케일로 계획하였다. 빌딩 높이, 오픈공간의 폭, 빌딩 정면간의 비례는 "Fibonacci series(8-13-21-34-60)"를 따른다. "Fibonacci series" 에서 각각의 요소들은 작은 부분과 큰 부분으로 분리되며, 그 두 가지의 요소들은 조개나 나뭇가지, 잎, 꽃과 같은 자연에서 찾아진 형태로 스케일에 비례적으로 증대되는 요소를 포함한다.

파사드 패턴

큰 규모의 주거복합빌딩 디자인에 있어서의 핵심 의문은 빌딩의 기념비적인 스케일과 그 주변의 보행자가 느끼는 감정 사이에 어떻게 절충할 것인가, 어떻게 초고층 빌딩을 수백개의 유니트들이 품위있고 살기좋게 보이도록 만들 것인가이다. 부지 내의 고층타워의 부담은 거리를 따라 늘어선 중저층 건물로 완화되고 보행자 시야에서 걸러진다. 시각적으로 함께 짝지어진 층들은 초고층빌딩을 시각적으로 상쇄하는 또 다른 기술이다. 우리는 3개층 단위로 함축되고 연장하는 시스템을 사용했다. 입면패턴은 한국 전통정원집의 담장과 기초의 치장돌 쌓기 패턴과 미닫이문에서 기인한 시스템이다. 치장돌 쌓기 패턴은 평범한 패턴에서 길이와 폭에 변화를 준다.

빛 과 틈

직각 평면의 주거타워를 최대 많은 아파트가 남쪽 빛을 받기 위해 45도 회전시킨다. 다수의 모서리는 작은 유니트조차 중앙 공원과 도시의 경관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루 종일 빛을 받도록 한다. 커다란 6층의 틈(aperture)을 중정으로 빛이 들어가도록 중층빌딩 슬라브와 타워 꼭대기를 관통해 뚫는다. 틈(aperture)을 통하여 빛의 괘적은 하루 종일 정원의 다른 부분에 닿는다.

거주성

각 빌딩타입의 크기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생활양식의 크기에 의해 정해진다. 여러 면에서 평면들은 몇가지 중요한 개선과 함께, 수용되어온 전통을 따른다. 약 1100㎡의 타워 평면의 여덟 모서리들은 평면 면적대비 외벽길이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작은 세대까지도 2면을 개방해한다. 또한, 실외기실을 코어에 반대되는 내부에 위치시켜 외벽 주변부의 유리면을 바닥부터 천정까지 확대되도록 하고 빛이 내부로 최대화하는것을 가능하게 한다.

커뮤니티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새로운 생활방식의 표준이 될 송도신도시의 첫 커뮤니티 시설이다.각 주거공간의 정원은 잠재적인 구역특성에 의한 이상적인 장소에 위치한다. 주거는 타워의 팬트하우스와 지상층 레벨에 공용실같은 편의시설을 공유한다. 중앙공원은 인근의 프로그램화된 편의시설과 엮여 커뮤니티 건물에 의해 활성화 된다. 공중정원은 지상층과 빌딩 매스 사이를 중재한다. - 공공영역과 개인영역까지도...

에필로그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주거와 비주거의 비율이 7:3규모로 건축된 국제 최대 규모의 주거복합건물이다. 건립 당시 주거복합건물의 새로운 모델로 실험적으로 제시되었고 현재는 타 주거복합건물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이다.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앞으로도 송도신도시의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대지위치 : 인천광역시 송도동 4-1번지

지역지구 : 중심상업지역, 특별설계구역

주요용도 : 주거시설/업무시설/판매시설/운동시설

대지면적 : 103,154.00m2

건축면적 : 28,435.997m2

연면적 : 531,606.312m2

건폐율 : 27.56%

용적률 : 358.29%

규모 : 지하2층, 지상64층/13개동/공동주택 1,596세대, 오피스텔 1,058실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설계담당 : 김회훈, 정성식, 박준식, 강기완, 고광현, 최지윤(이상 건원)

James von Klemperer, Brian Girard, Russell Patterson, Ming Leung, Richard Nemeth, Nancy Yin, 이준혁, 진규환(이상 KPF)

시공사 : (주)포스코건설

건축주 :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외국참여사 : Kohn Pedersen Fox Associates (KPF) 

전경

주 출입구

로비

공공보행통로

주민공동시설

주민공동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