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신사옥인 ‘페럼타워(Ferrum Tower)’가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됐다. 라틴어로 철(Ferro)이라는 의미를 지닌 페럼타워는 1천4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상 28층, 지하 6층 구모로 세워진 첨단빌딩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수정체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항 디자인됐다. 건물의 외형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각기 다른 형상을 가짐으로써 다양하고 역동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형태를 통해 나타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오피스 빌딩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보다 쾌적하고 자연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건물 설계에 있어 많은 요소들이 고려됐다, 페럼타워는 일반적으로 2.7m인 천정고를 2.8m로 높이고, 전 층에 빛차단을 위해 전동 롤 스크린을 설치하여 직사광선의 차단 뿐만 아니라 직원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하고자 했다. 또한, 지하2층에서 지상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사람들이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층부에는 2개층마다 외부의 조망이 가능한 쉼터를 설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빼어난 북한산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하 2층~3층을 공용공간으로 개방하고 건물 진입통로를 4곳으로 설계해 다양한 진입 동선과 소통이 원활하도록 내부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지하 1~2층에 고급화, 차별화된 전문식당가를 배치하고, 직원이 외부인을 접견할 경우에는 2층에 마련된 별도의 비즈니스센터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270석 규모에 동시통역시스템, 수납식 전동의자 등이 구비된 3층 강당은 국제회의가 가능하게 계획됐다. 또한 페럼타워는 2호선 을지로입구 지하철역에서 지하 연결통로로 연결되며, 계열사 직원은 물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자전거 보관소와 샤워 시설을 지하2층에설치하여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럼타워의 진입구에는 세계적인 조형작가 ‘베르나를 브네’의 ‘37.5도 아크’라 명명된 조형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코르텐스틸로 만들어졌으며 무게 20t, 높이 38m에 달하는 원호의 모습으로 페럼타워의 규모와 역동성, 우아함을 담아냈으며, 빌딩에 기댄 형상을 하고 있다.

대지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수하동 50번지(을지로 2가구역 12지구)

지역지구 : 일반상업지역, 방화지구

주요용도 :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 3,761.50㎡ (1,137.85평)

건축면적 : 2,057.39㎡ (622.36평)

연면적 : 55,718.39㎡ (16,854.81평)

건폐율 : 54.70%

용적률 : 999.18%

규모 : 지하6층, 지상28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설계담당 : (주)간삼건축

시공사 : (주)GS건설

건축주 : 동국제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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