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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BS프리즘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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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북서쪽에 위치한 DMC(Digital Media City)는 서울시가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집약과 육성을 위해 도시계획적으로 조성한 특화된 구역으로, 디지털미디어 산업과 연관된 기업들이 경쟁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좋은 조건에 부지를 획득한 후 구역의 특성에 맞는 건축물을 건축 할 수 있다. SBS Prism Tower는 SBS본사격인 목동의 SBS 방송센터에 이어 제2의 본사격으로 4,553㎡의 비교적 작은 면적의 부지위에 지어졌다.
비행고도 제한 구역 내에 위치하여 건물의 절대높이 82m로 제약을 받는 SBS 프리즘 타워는 지하5층 지상 17층의 건축물로 연면적은 52,132㎡이다. 매우 절제된 입방체 형태를 가진 이 건물의 아래 부분인 9층 까지는 두 개 층의 로비 층을 제외하면 주로 스튜디오와 기술 부서 등 방송제작 기능으로 이루어지고 10층부터 16층 까지는 방송지원 사무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조망이 특히 좋은 맨 위 17층은 레스토랑과 피트니스 센터 등 직원 편의 시설이 위치한다. 창이 필요한 사무공간과 창이 없어야 할 제작공간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건물의 용도적 특성상 외관의 창의적 구성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외관 디자인의 주요 이슈였다. 마치 픽셀(Pixel)을 연상시키는 듯한, 혹은 직물의 패턴을 연상 시키는 듯한 grid를 바탕으로 하여 창이 필요한 부분에는 반사 유리를 쓰고 창이 없어야 할 부분에는 알미늄 패널(이 알미늄 패널은 보는 각도나 시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건물 외관의 단조로움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을 끼워 외관상의 통일감과 변화감을 추구한다. 10층에서 시작하여 건물 지붕까지 이어지는 아트리움은 사무공간에 빛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건축주가 소장하는 많은 미술품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함께함은 이 건물의 또다른 특징이다. 건물 사용자인 SBS 사원 공모를 통해 얻어진 Prism Tower 라는 건물명은 건물의 특징을 반영한다.
건축물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82 (DMC구역)
대지면적 : 4,553.1 ㎡
건축면적 : 2,704.65 ㎡
연면적 : 52,132.62 ㎡
건폐율 : 59.4 %
용적율 : 761.62 %
층수 : 지하5층, 지상17층
구조 : SRC, RC조
설계자 : (주) 지원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 정동명
(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정영균
구조설계 : 씨온구조, SP구조
실내건축 : 비안디자인 / 안경두
기계설비설계 : 한일 MEC
전기설비설계 : 협인
조경설계 : 오피스박김 / 김정윤
시공사 : (주) 태영건설
건축주 : 주식회사 에스비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