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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교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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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타워는 1995년에 완공된 18층 오피스건축물을 수평, 수직의 증축과정을 통하여 19층으로 리모델링한 건축물입니다. 기존건축물은 도로사선제한을 1:1.8로 완화 받기위하여 건폐율을 40%로 제한하고 용적률을 약 600%정도로 계획했습니다. 리모델링 계획안은 허용 용적률 800%까지 면적을 최대화 하기위하여 건폐율을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대신 도로사선제한을 1:1.8에서 1:1.5로 적용하였습니다. 강화된 도로사선제한 때문에 수직 증축보다는 도로에 면한 북측 면에 계단 형으로의 확장과 동서 방향으로 4.5m정도의 수평증축을 통하여 면적을 최대한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증축 과정을 거쳐 전체 연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8,570㎡의 면적을 증가 시켰고 증가된 면적에 해당하는 주차시설의 추가설치는 근린생활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지하1층의 일부를 주차장으로 전용하고 기계식주차장을 설치함으로서 해결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어린이 및 청소년 교육사업의 리더로서의 기업이미지를 고려하여 건축물의 외관이미지를 책 또는 블록을 수직적으로 쌓아놓은 형태로 인지 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매스가 수직으로 적층된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각각의 매스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상징하는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을 기본으로 하여 변형된 파스텔 톤의 색상을 적용하였습니다. 색상들은 건축물을 구성하는 각각의 매스의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적용되어 외부와 내부에 일체감이 부여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러한 개념은 1층 로비의 천정과 벽면에서 입체적으로 구성되며 특히 벽면에 책장의 개념을 적용한 LED 조명벽을 설치함으로서 건축물의 개념이 외부에서 내부로 연계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장들은 기능적으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여 기업홍보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며 상징적으로는 교육과 연구공간으로의 상징성을 로비공간에 부여하도록 의도하였습니다.
1층의 로비공간은 제한된 내부공간의 경계에서 벗어나 외부 공개공지로 확장된 영역으로 인식되며 그 영역은 단순한 물리적 경계가 아닌 행위와 사건들이 맞물리는 공간의 영역으로 재해석 되었습니다. 보행가로에 있는 기존의 울창한 가로수는 1층 로비 천정의 녹색 알루미늄 판넬과 어우러져 내부공간에서 외부공간으로 확장되는 개방감을 부여했습니다. 또한 공개공지의 공공성을 극대화 하기위하여 다양한 외부공간과 내부 프로그램영역을 연계하여 재구성 하였습니다. 각각의 매스의 커튼월 유리에 수학연산부호를 적용한 유리 패턴을 첨부하여 장식효과 및 직사광선의 차단효과 뿐만 아니라 약 40년 전 수학학습지로부터 시작된 ㈜대교의 기억를 되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평적 확장으로 인한 구조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경량의 알루미늄 외장패널과 로이복층유리로 구성된 커튼월 시스템을 외장마감으로 사용하였고 남쪽 최상부에 위치한 임원실층에는 에코가든을 설치하여 남쪽의 태양열을 차단하며 동시에 대나무 정원을 설치하여 환경적, 시각적으로 개방된 업무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존 건축물에서 사용했던 대리석을 새로 계획된 로비의 벽과 바닥 등에 사용함으로서 리모델링 건축에서 파생되는 건축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과 동시에 기존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과의 관계성도 고려하였습니다.
대교타워는 대지주변의 획일화된 회색도시에 대응하여 다양한 색채들의 결합과 기업이미지에 부흥하는 상징적 형태를 통하여 다양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기업의 정신을 표현합니다.
건축물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보라매동 729-21
용도지역 : 일반상업지역
주용도 :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2,299㎡
건축면적 : 1,552㎡
연면적 : 46,314㎡
건폐율 : 58.28%
용적률 : 796.05%
층수 : 지상 19층, 지하5층
구조 : 철골 철근콘크리트
설계 : 노승범(한양대학교), 동일건축사사무소
시공사 : 두산건설
건축주 : (주)대교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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