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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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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동에 자리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 은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13개의 컨테이너 볼륨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교류, 휴식과 업무 공간을 제공하며 여러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중력을 표방한다. 이벤트와 세미나, 문화교류, 프로젝트 지원 등 개인 및 단체들의 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어 청년들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를 담는 '무한하게 열린 플랫폼' 이 된다. 커뮤니티 시설을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담아내고자 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표준화된 규격과 기밀한 마감, 그리고 자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내 공간으로의 변용이 쉽고 규모와 용도에 따라 여러 모듈을 조합해 필요한 면적으로 확대하기 수월한 편이다. 이에 더 해 물결 모양(Corrugated)의 표면 패턴과 철문의 하드웨어는 구조와 개폐를 위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산업적인 이미지를 연출하여 현대적인 트렌드를 표현할 수 있다. 도시 환경에서 다소 생경한 컨테이너 모듈은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응원하는 무중력지대의 프로그램과 공간의 상징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컨테이너로 空間을 쌓다
메인 홀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 공간과 교류 및 휴식을 위한 공동 부엌과 휴게 라운지, 그리고 업무와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여러 프로그램을 담기 위해 2개 층 높이의 메인 홀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모듈을 둘러쌓아 아트리움이 형성된다. 단위 모듈의 제한과 규격에서 벗어나 큰 공간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주변 공간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면적과 배치를 구획 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수직 동선인 계단부를 활용하여 내부와 외부에서 역동적인 입체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외부-내부공간 (컨테이너)-내부공간-내부공간(컨테이너)-외부공간' 의 관계를 형성하여 컨테이너 볼륨을 통해 내외부의 관계를 풍성하게 해주는 공간적 켜로
작동한다. 외부를 향해서는 외벽으로써, 내부를 향해서는 프로그램을 구분해 주는 내벽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1층에는 나눔부엌, 화장실, 세미나실과 스튜디오가 있고, 2층에는 6개의 사무공간이 파티션을 통해 일정하게 나뉘어 있다. 사선으로 기울어진 두 개의 컨테이너는 상승, 자유, 도약의 이미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계단, 휴식과 전시를 위한 공간이 되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장(場)을 제공한다.
컨테이너 건축이 보여줄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유휴지가 결합하여 도시의 색다른 대안을 제시한다. 건축적 아이디어, 청년들의 의지,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 등이 함께 만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사용자들의 에너지와 잠재력의 발현되는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소중한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대지위치 :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340-5
지역지구 : 도시지역, 일반상업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 중심미관지구
주요용도 : 청소년 수련 시설
대지면적 : 1,646㎡
건축면적 : 231.6㎡
연면적 : 398.4㎡
건폐율 : 14.1%
용적률 : 24.2 %
규모 : 지상 2층
구조 : 경량철골구조
설계담당 : 이강수, 강주형, 이택호, 오진영
시공사 : SH 공사
건축주 : 서울시
전경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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