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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통령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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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의의
대통령의 기록은 당시 국정운영의 핵심을 보여 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대통령기록관에는 역대 대통령과 향후 25년간의 대통령들에 대한 소중한 기록물이 보존·관리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전시되어 방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호수공원을 조망하는 곳에 자리 잡은 이 대통령기록관은 그 형태적, 기능적 특징을 넘어 전 국민들이 산책하며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기록관(Dynamic Archives), 고효율 저비용 에너지를 활용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기록관(Green Archives), 첨단 기술로 기록물을 관리·운영하고 흥미로운 전시공간과 열람시설을 제공하는 기록관(Digital Archives)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마일스톤이 될 것이다.
배치 및 동선계획
대통령기록관은 4개층의 큐브 매스와 2개층의 포디움으로 구성된다. 큐브의 오브제적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저층부 포디움은 타원형의 부드러운 형태로 디자인되었고, 도시(행정타운)에서 자연(호수)으로의 시각적 연계를 이룰 수 있도록 지붕을 잔디로 마감하였다. 그 결과 포디움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커다란 공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방문객은 도시의 Landmark인 큐브 매스를 통해 도시 그리드를 인지하며 이중외피를 지나 로비로 들어선다. 로비는 외부와 전시관 간 전이공간으로 24m 높이의 아트리움으로 계획 되었다. 이 공간은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상승감을 가지며, 다양한 빛을 모으는 동시에 발산 한다. 전시는 하향방식으로 구성되었으며, 방문객들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천인상감(天人想感, 하늘과 사람을 잇다)을 주제로 한 4층의 전시를 시작으로 로비 상부 램프로 이어지는 한붓 그리기 동선을 따라 전시물을 관람한다.
입면 디자인
큐브 매스는 역대 모든 대통령들이 사용해 온 국새를 모티브로, 황동과 목재 두 가지로 구성된 국새보관함의 원리를 현대적 재료인 석재와 유리로 재해석 하였다. 무거운 물질인 석재는 기록물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투명한 상자 같은 유리 외피는 쇼케이스가 되어 기록들을 담는 소중한 그릇을 은유한다. 완전성 및 완성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시공일여(時空一如)의 원리를 순수한 정육면체로 표현하여, 여기 전시되는 기록물들의 중요성과 영구성을 상징하였다.
이 정육면체에는 영원한 우주의 빛(Timeless Light)을 받아들이고 이 빛을 발산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아이콘이라는 상징을 담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창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별자리가 경관조명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추상화된 형태와 함께 공간, 재료, 빛으로 대통령기록관으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계획
대통령기록관의 포디움은 지붕을 잔디로 식재하여 조경면적이 대지면적 대비 56%에 이른다. 지붕의 복사열 감소와 함께 녹지축을 따라 도시와 자연을 잇는 매개 장소로서의 의미도 부각시켜 준다.
큐브 매스의 이중외피에 공조기의 남은 열원을 재사용하여 온실효과를 저감시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한다. 또한 PV패널과 지열시스템의 활용으로 친환경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건축물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다솜로 250
용도지역 : 준주거지역
주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 27,998.00 ㎡
건축면적 : 9,183.69 ㎡
연면적 : 31,219.10 ㎡
건폐율 : 32.80 %
용적률 : 38.11 %
층수 : 지하 2층, 지상 4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설계담당 :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 : 대림산업 주식회사
건축주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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