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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영주시 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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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 정중앙부에 위치한 삼각지마을은 중앙선, 영동선, 북영주선 3개의 철도로 둘러싸여 접근성이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철도의 소음, 소방도로의 미비, 노후된 주거환경으로 방치되어왔다. 이에 영주시는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에 대한 마스터플랜 계획을 수립한다. 당초 삼각지마을부지를 영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계획했으나 기존 주거지를 보존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삼각지마을을 관통해 영주의 동서를 잇는 녹지축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계획의 방향을 선회한다.
영주시내 주요 오픈스페이스인 서천-경북도립공공도서관 및 세무서지역-삼각지마을-신설터널-광승공원을 잇는 동서 양축의 녹색보행거리를 조성하고 이에 따라 녹지축의 중앙에 위치한 삼각지마을의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계획되었다. 삼각지마을 내 소방도로 신설을 위해 불가피하게 철거되는 일부 주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거지를 존치시키는 동시에 진입광장-중앙광장-삼각지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밴드가 계획되고 녹지축의 보행흐름에 따라, 삼각지마을 주민들뿐 아니라 전체 영주시민을 위한 앵커시설로서 노인복지관, 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이 함께 제안되었다. 이 중 노인복지관은 삼각지마을 중앙광장의 장변을 따라 위치하여, 노인을 위한 기능뿐 아니라 중앙광장의 시민활동을 매개하는 핵심적 역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노인들간의 횡적교류는 물론, 세대간의 종적교류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하였다. 이것은 오늘날 잃어가고 있는 커뮤니티를 재생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세대를 막론한 전체 영주시민의 긍정적인 네트워크 또한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다양한 교류 거점으로서의 노인종합복지관은 단순히 여가활동 차원의 시간 활용을 넘어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영주시 노인종합복지관이 삼각지 마을 노인들이 경험하기 쉬운 무위와 고독과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여 활기찬 노인으로서의 가치있는 삶의 장場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건축물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3동 642-10
용도지역 :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주용도 : 노유자시설/노인복지시설
대지면적 : 1,981㎡
건축면적 : 1,040.89㎡
연면적 : 2,335.28㎡
건폐율 : 52.54%
용적률 : 81.89%
층수 :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 : 철골천근콘크리트구조, 철골조
설계담당 : 장기욱
시공사 : 성일토건(주) (현장소장:권영만)
건축주 : 영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