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11 [공동주거부문] 성남 판교 산운마을 7단지

본문

시작하며...

판교신도시 끝자락 고요한 삼림 구릉지에 중대형 테라스 하우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욕구는 독립적인 단독주택 또는 전원주택으로의 조밀한 커뮤니티 또는 안정성이라는 개념의 아파트 단지 사이 어디쯤에 있을 것이다.

 

부지는 성남 판교신도시 서쪽의 끝부분으로 택지가 숲과 잇닿아 있다. 수도권 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는 산지가 평지와 만나는 부분이다. 격자형 도시 그리드를 가진 신시가지의 택지지역과 산지 사이에 위치한 경사진 기슭을 따라 세 개의 빌리지를 가진 206호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였다.

 

Symbiosis between the Nature and the Built _ 자연과 건축이 어울려 삶

단지를 조성하는 건축개념은 자연과 인공물의 공생에 두었다. 따라서 경사지를 절토하여 넓은 평면을 만든 다음 건물을 앉히는 방식은 지양되었다. 대신 지형을 따라 접힘(folding) 또는 기대기(leaning) 같은 개념으로 주택을 경사지에 얹는 시도를 하였고, 숲과 녹지를 이른바 까서그 밀어낸 자리만큼을 건축물로 건폐(coverage)하는 개념 대신 숲과 숲 사이에 주택을 짜 넣는 이른바 짜깁기(interweave)라는 개념으로 계획되었다.

또한, 물길과 계곡 등 원래의 자연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 내었을 지형을 재해석하여 인공그리드를 가하지 않고 물길을 따라 그에 부합(coincidence)되도록 수체계와 가로를 조성했다. 그리고 차량의 진출입과 주차공간을 지하에 두어 지상을 보행공간화 함으로써 이러한 콘셉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

 

 

Symbiosis between the Community and th Privacy _ 공동체와 개인이 더불어 삶

외형면에서 자연과 인공의 공생에 주력했든 단지 내부의 구성 개념은 공동체의식과 사생활의 공생에 두었다. 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의 고형적 마을 개념과 마당을 중심으로 하는 사생활의 유동적 주택개념을 액상적(liquid)으로 공생시킴으로써 이른바 광장안뜰주택거실의 맥락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였고, 전통마을의 망상(mesh)구조와 사적생활의 나뭇가지형 위계구조를 반격자형(semi-lattice)으로 공생시킴으로써 마을길골목길대문앞이 혼합된 생활가로를 갖게 되었다. 공동체의 집중기능과 개인의 분산성향을 배합하여 이른바 마을-클러스터-단위주택이 포도송이처럼 엮이게 한 것이다.

 

바람이 지나는 집, 마당 깊은 집

경사면에 따라 부지는 셋으로 나뉜다. 경사가 급한 언덕지역, 경사가 완만한 슬로프지역, r계단형으로 구획된 스텝지역이다. 경사가 급한 지역은 독립형 테라스하우스를 포인트 타입으로 배치하여 리조트 빌리지로 하고, 경사가 완만한 지역은 연립형 테라스주택을 라인타입으로 힐사이드 빌리지로 하였다. 계단형으로 구획된 지역에는 면타입의 이너코트 빌리지를 배치하였다.

각각의 빌리지는 2~4개의 클러스터로 그루핑(grouping)되어 커뮤니티데크를 중심으로 이웃을 형성하도록 배치하였다. 이렇게 해서 형성된 3개의 마을은 단지를 관통하는 Community Spine에 의해 수평적으로 연결되며 동시에 많은 샛길들이 커뮤니티 단위별로 수직 연결된다.

각 주동의 사이공간인 인터라움(inter-raum)은 숲과 마당이 만나는 장으로 전통 한옥에서 마당과 후원 사이의 대청마루가 소통하듯 바람이 지나는 집의 개념을 가진다.

클러스터 사이의 데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조각보처럼 직조되며, 처마선이 서로 다른 깊은 마당이 된다.

 

Tree Housing _ 자연을 닮은 외부공간

외부공간의 계획은 트리하우징(tree housing)의 디자인 개념이 적용되었다. , 나무그늘을 제공하는 캐노피(canopy)는 인간을 품는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잎들(leaves)은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흡수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가지들(branches)은 자연, 보행, 예술, 문화의 네트워킹으로서, 뿌리(roots)는 네트워킹의 집합과 확산이라는 결절점이 되었다.



대지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87번지 (산운마을7단지)

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 택지개발지구

주요용도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대지면적 59,882.90

건축면적 15,078.53

연면적 55,323.20

건폐율 : 25.18 %

용적율 64.98 %

규모 공동주택 206세대 (지하1~지상4), 부대복리시설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설계담당 : 김회훈, 이상인 _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시공사 : 계룡건설산업주식회사

건축주 : 한국토지주택공사

외국설계사 -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898_467.jpg
전경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916_2997.jpg
주 출입구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948_5904.JPG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957_6093.jpg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966_444.jpg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972_9893.jpg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981_4465.jpg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0995_3913.jpg
 


f0e4b9c683d43883a1af77e281e005ff_1634201002_9714.jpg
 


심사평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