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다원은 대표적인 녹차생산지이다. 1980년대 불모지에서 일궈낸 서광다원은 이제 16만평에 이른다. 차밭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녹차밭은 단순히 차잎을 생산하는 곳에서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문객을 위한 차박물관인 오설록 하우스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서광다원은 2단계의 증축을 거치면서 생산시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차밭의 주름진 고랑과 어울리며 그 속에 녹아 있다.

초기에 공장의 입면보수계획으로 시작한 이 계획은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루녹차 생산라인이 추가되면서 확장 계획이 시작되었다. 공장이 가동되지 않는 늦은 가을부터 초봄까지 공사가 가능했기때문에 2단계에 걸친 확장계획을 세우게 된다. 같은 시기에 공장의 HACCP(위해분석중요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설과 외관을 함께 정비하게 된 것이다. 생산라인의 식품위생관리가 보다 전문적으로 강화되었고, 생산한 차의 품종관리와 시향, 시음을 위한 연구소공간까지 함께 계획되었다. 증축은 기존공장과 증축부분을 굽누해서 계획했으며, 1차계획에서는 2차 설계 디자인까지 고려해 최종마감인 징크과 멀바우를 덧붙여 시공할 수 있도록 기본마감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여기에는 차생산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연구와 테스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소 프로그램과 사무실이 추가되어 3개층의 사무실동이 추가되었다.

위치 :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1241번지

지역지구 : 농림지역, 관리지역

용도 : 공장

대지면적 : 6,420㎡

건축면적 : 2,835.71㎡

연면적 : 3,423.58㎡

규모 : 지상 3층

구조 :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 THK24 투명(반투명)복층유리, THK0.7 징크, 멀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