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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완도군 수협활어종합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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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과 어민, 어민과 어민의 교류 場인‘완도군 수협 활어종합유통센터’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의 현장이다. 이런 곳의 건축디자인 프로그램은 물리적, 심리적, 행태적 측면의 복합적인 교감과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때 비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가능성은 대지가 간직한 작은 실마리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
완도군이 가지는 지리적 위치, 환경적 조건, 역사적 사건을 각각의 디자인 프로그램 요소로 사용하여 다양한 감동을 동시 다발적으로 유도하였다. 또한 도시민과 어민의 유기적 소통과 상생의 네트워크가 서로간의 교감으로 실현되도록 시도했다.
‘건물이 위치하게 되는 장소는 우리에게 무엇으로 쓰임을 받고자 하는가?’,‘ 바다와인접하고, 완도수변공원의 시작점이며 끝점인 이
곳은 무엇으로 어떻게 커다란 느낌표로 남고자 하는가?’를 고민했다.
이곳은 바다와 육지의 연결점, 활어종합유통센터의 기능과 관광문화자원으로의 역할을 하고, 수협 주변의 활성화를 통한 인근지역을 생동감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이루어는 곳이 되어야 한다. 지역주민과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형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머무르고 체험하는 장소를 실현하는 그런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터 잡기의 시작은 수변공원과 바다로부터의 인지성 확보를 위한 강한 상징성을 부여하면서다. 주변 상가의 바다에 대한 조망확보와 기존 수협과 기능보완을 고려하며, 새로운 옥외공간을 형성 하였다. 시각적 개방성과 보행동선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시설에 거슬리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수변공원에서 2층 이벤트광장으로 연결되는 옥외계단을 이용하여 다양한 주변 경관을 보도록 하였고, 옥상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서 넓게 형성된 하늘 문을 지나 전망대에 이르게 했다. 이곳에서는 원형 램프를 따라 오르내리면서 청정바다, 완도항 일원을 감상하게 된다.
유통센터는 수산물의 경매와 판매, 그리고 관리 등의 단순한 기능이지만, 단지 기능에 따라서만 디자인을 마무리 한다면 얼마나 감성적·형태적 흥미가 부족할까? 기능은 단순하지만 내포된 의미는 많기에 형태적 랜드마크의 기능을 강하게 부여 하였다.
배치는 소라의 형상을, 바다에서는 등대의 이미지를, 수변공원에서 바라볼 때는 양손을 크게 벌리고 환영하는 의미를, 분절된 매스사이의 하늘계단은 사람의 품(전망대)안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한다.
이러한 것들이 수협을 찾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속의 추억꺼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작업을 했다.
대지위치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1100-1번지
지역지구 : 준 공업지역
주요용도 : 판매시설(항만시설)
대지면적 : 7,177.00㎡
건축면적 : 2,684.49㎡
연면적 : 3,472.03㎡
건폐율 : 37.40%
용적률 : 48.38%
규모 : 활어종합유통센타 : 3층 + 폐수처리시설 : 1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철골조
내부마감 : 수성페인트, 에폭시코팅
외부마감 : T0.7 REHEIN ZINC합금판, 본타일
설계담당 : 황인광, 이세영, 박경숙, 허정
구조설계 : 국제구조
설비설계 : 새터 ENG
전기설계 : 좋은 ENG
시공사 : 학림건설(주)
공사기간 : 2006.06. ~ 2007.01.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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