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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메종에르메스 도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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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브랜드 에르메르가 파리 생토노레와 LA 베벌리힐스, 뉴역 메디슨 애비뉴, 도쿄 긴자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건물은 총 면적 1982평에 10층 규모, 중정이 있는 정육면체에 가까운 형태로 전체가 골드 실크스크린의 유리외벽으로 둘러싸여 마치 하나의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킨다. 지하 1층부터 지상까지 이어진 중정은 한옥의 마당, 그리고 유리벽에 실크스크린된 황금빛 섬세한 줄무늬들은 한옥의 창살문에서 모티브한 형태다. 실내 카페 ‘마당’과 ‘산책’이라는 이름의 박물관도 한옥의 여유와 공간의 모습을 빌려온 것이며, 박물관에 여러 기둥은 전통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장승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곳곳에는 한옥의 가치와 문화가 숨어 있다.
공간은 매장과 박물관, 갤러리, 카페, 사무실 등으로 실내는 중정을 중심으로 사각형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ㅁ’자 배치를 따르는데, 그 모습이 거대한 큐브와도 같다. 건물 전체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30cm간격으로 세워진 이중 유리벽면으로 바깥벽은 굵은 황금색 선으로, 안쪽 벽은 흰색의 훨씬 가늘고 불규칙한 선들로 줄무늬가 실크스크린 되어있다. 이러한 유리벽면은 트임과 ‘필터’의 효과로 내부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답답한 느낌을 완전히 해소한다. 또한 외형적으로는 낮에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매스의 물질감을 덜게 하고, 율동감 있는 무늬를 통해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며 밤에는 유리의 빛을 통해 도시를 밝힌다.
동선은 1층 주진입구를 통해 매장으로 바로 진입하게 되며, 매장 안의 나선형 계단을 통해 2층 매장과 3층의 전시실, 또는 지하의 까페와 박물관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박물관은 에르메스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에밀 에르메스의 희귀한 수집품들이 전시된 공간이며, 북카페는 에르메스의 기원이자 상징인 말(horse)에 관한 정리된 서가와 더불어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식 정서에 맞게 구축된 문화공간이다.
대지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26
지역/지구 : 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 1,143.90㎡
건축면적 : 625.27㎡
연면적 : 6,468.28㎡
건폐율 : 54.66%
용적률 : 264.76%
규모 : 지상 6층, 지하 4층
구조 : 철근 철골 콘크리트조
내부마감 : 카펫, Wood floor, Lenoleum,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판넬, 에폭시 페인트
외부마감 : 15mm 강화유리, 32mm 복층유리, Moleanos Stone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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