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

오산시 구도심과 신도시, 그 중에서도 각종 문화시설이 모여 있는 오산천변 은계동에 자리 잡은 '문화공장 오산'은 이웃한 문화예술회관, 시민회관, 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및 복지관 등 과 함께 오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다.

배치 개념

‘문화의 흐름’

- 새로운 문화예술 정보 제공, 오산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

‘도시의 흐름’

- 오산시를 상징하는 조형성, 함께 하는 이웃과의 커뮤니티

‘자연의 흐름’

- 오산의 숨결 오산천과의 연계,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제공

문화 공장 오산은 은계동을 가로 지르는 오산천 주변의 다양한 흐름(자연, 도시, 문화)을 대지내부로 끌어들이고 유입된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

자연의 흐름, 도시의 활기, 문화의 풍요로움이 만나 형성된 공간은 문화적 공명과 울림이 되어 도시에 새로운 물결로 퍼져 나간다.

건물은 크게 갤러리동과 사무동으로 나뉜다. 두개의 동은 관람객과 관리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분리시키며, 브릿지를 통해 연결된다.

주출입구를 전면도로에 배치하여 관람객의 접근성을 극대화 하여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오산천변과 문화예술회관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보행로 및 관리자 동선을 계획하였다.

20M도로에 전면배치한 갤러리동은 도시적 감각의 입면으로 계획하여, 지역주민들의 시선을 유도하였으며,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이끌어 내도록 하였다.

사무동은 업무환경과 문화예술회관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문화예술회관과 인접한 대지의 안쪽에 배치하였다.

갤러리동과 사무동 사이에 열린 외부공간을 계획하여 야외 전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산천을 향해 열려 있는 야외 전시장은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이자, 산책길에 나선 지역주민들에게는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전시장으로 이끌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문화산책로이다.

평면 계획

전시공간과 사무공간은 수평적 조닝 계획으로 독립된 별동을 계획되어 명확하고 효율적인 동선 체계를 수립하였다. 각각의 층마다 조성된 외부공간은 오산천변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끌어들이며, 다양한 휴게공간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일렬로 배치된 계단은 자연스럽게 전시동선을 유도하며, 이동경로에 따라 펼쳐지는 오산천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입면 계획

건물은 정면은 도로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오산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입면계획은 오산천, 필봉산의 자연 요소와 건물의 공간적 흐름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재료를 통한 공간적인 면분할로 건물의 흡입력과 개방간을 강화하였다.

건물 외부 조명계획을 통해 일몰 이후 건물 이미지의 재조명과 인지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단면 계획

갤러리동과 사무동은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적정한 층고를 산정하여 효율적인 단면계획을 하였으며 갤러리동과 사무동을 연결하는 계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하였다.

기능별 조닝을 통한 독립성 확보 및 운영, 관리, 사무 등이 상호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자연채광과 환기를 적극 활용하여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였다.

전시 계획

전시영역은 다양한 전시성격을 감안하여 가변형 전시벽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전시규모, 성격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구획이 가능하다.

"문화공장 오산"은 자연의 숨결(오산천)과 도시의 활기로 채워져 새로운 문화적 공명과 울림이 되어 오산에 새로운 생명력을 제공하여 문화도시 오산으로 자라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건축물주소 : 경기도 오산시 은계동 7-7번지 외 2필지

용도지역 : 자연녹지지역

주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미술관)

대지면적 : 4,160㎡

건축면적 : 831.95㎡

연면적 : 3,172.62㎡

건폐율 : 20%

용적률 : 63.64%

층수 : 지상 4층, 지하 1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철골구조

설계담당 : 건축사 박세희

시공사 : 대일건설

건축주 : 오산시

전경

정면

사무동

마당

옥상정원

내부 홀

사무동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