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서울의 인구분산정책에 의해 만들어진 위성도시로 도시확산과 과인구 증가를 억제하고자 개발제한 구역을 지정하였고, 그로인해 협소한 공간에 다양한 토지 이용이 혼재되어 도시환경이 악화되었다.

과거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는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도시에 인구를 끌어들이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었지만, 현제는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해 혐오시설로 인식되며, 자연과의 축을 단절시키고 주거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시설이나 공장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니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요구되는 역할에 맞는 도시에 필요한 기반시설로서, 도시와 자연의 경계안에서 새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문화시설의 확충이 아닌 자연·문화·상업의 통합적인 일상공간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