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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초비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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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62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지는 지리적으로나 지역적, 역사적, 정치적 성격이 다른 두 대지 사이에 있는 끼인 대지이다. 이 대지를 유기적 생명체로 인식하고 마치 물고기가 물속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선택한 비늘과 같은 성격의 장치를 통하여 대지와 건물이 외부조건에 대응하여 생존할 수 있도록 한다.

초비늘은 표피시스템으로서 하나의 큰 외피가 구조체가 되며 그것은 외부환경에 의해 움직여 지고 그로인해 생선비늘이 열리고 닫히는 것과 같이 초비늘 시스템 역시 여닫이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은 일조량, 통풍량을 절하여 열에너지 차원에서 친환경 건축물이 된다.

표피는 개별적 구조 독립체로 회전을 통해 벽, 천장, 바닥의 역할을 하고 그것은 외부에 노출되게 되면 기존에 있던 삼청동의 계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초비늘을 통해 끼인 대지로서 각 대지로부터 무분별한 유입을 막게 되고 독자적 생명체로서 능동적 대응을 통해 그지역 기존이미지와 부합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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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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