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12 틈의 재인(再認)

본문

수인선과 주인선 그리고 남부역

수인선은 인천과 수원을 오고가던 협궤열차이다.1937년 개통한 이래 수원과 인천 두 지역 간에 인적, 물적 교류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1995년 폐선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송도에서 수원까지 일부구간이 재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주인선은 경인선의 주안역과 수인선의 남인천역(남부역)사이에 가설되어 있었던 주한미군의 화물 철도이다. 19598월에 개통되었으며, 전체 길이는 3.8km였다. 현재 이 구간은 대부분 철거되어 공원화 되어 있으나 남부역 주변은 노후주택들과 함께 철로가 방치되어 있다.

 

도시의 ” - 공간적 단절과 시간적 단절

본 계획대지는 남부역을 기점으로 수인선과 주인선이 두 갈래로 나눠지는 경계 안쪽에 위치한다. 수인선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은 철로와 도로로 인해 공간적으로 단절되어 있다. 또한 주인선을 경계로 남쪽의 새로운 주거단지 및 아파트들과 철도변 노후주거단지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즉 수인선과 주인선 경계 안쪽에는 낙후된 주거들이 밀집해 있고, 경계 바깥쪽에는 가파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낙후된 주거들은 수인선과 주인선이 활발하게 왕래하던 시절의 주거들로 주변지역과는 시간의 단절이 느껴지는 곳이다. 마치 이 대지는 도시 한가운데 낀 같이 보인다. 우리는 이 을 들여다보고 시공(時空)의 단절을 이어주며 이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폐선의 재활용

우리는 버려진 주인선 철로에 Station(정차역)Tram(협궤열차)을 삽입하고 다양한 기능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치로 활용하고자 한다. SITE 양 끝에 배치한 STATION에는 단지 내를 이동하는 TRAM을 수용하고 주말이나 특정한 날에는 OPEN MARKET을 형성하여 공동주택 단지 주민들과 주변 지역주민들의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될 수 있다. SITE 내에는 TRAM을 사용하여 이동하는 도서관, 카페, 열린 무대를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결정에 따라 가변 가능한 주민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단절된 공간, 그리고 수인선의 기억과의 화이부동

시간의 정체와 공간의 단절로 인한 도시의 에 우리는 수인선의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변지역을 연계하고 지역주민들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였다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1836_4402.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1845_9667.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1858_2515.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1864_8191.JPG
 


90d1fece1d65251fe2118100c4fda235_1635491871_5323.JPG
 


심사평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