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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너에게 접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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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오늘의 사회는 점차 빠르게, 멀리 이동가능하다. Social Networking Service가 활성화 됨에 따라 Real Space에서의 만남이 아닌, Cyber space에서의 만남이 점차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Cyber space에서는 찰나의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멀리 있는 모니터를 통해 얼굴을 보고 대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현실 공간에서의 만남을 그리워하고 그 만남을 위해 오늘도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건다.
우리가 여행을 가고 어딘가로 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서는 이유는 자신의 일상 밖 삶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문객들의 관심은 거주자들에게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다준다. 주민에게는 일상이었던 공간들이,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되고, 점차 거주자들의 일상적 공간을 침해받게 된다. 거주자들의 삶의 공간, 그 것에 관심을 갖는 방문객. 서로 다른 그들은 ‘접속공간’을 통해 보다 유연한 관계를 형성할 것이다.
SITE 분석
Site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 90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북촌한옥보존지역 , 남쪽으로는 천도교대교당, 동쪽으로는 운현궁과 주거지, 서쪽으로는 종로경할서와 인사동이 위치한다. 북촌과, 인사동 방향으로는 관광지화된 장소성이, 삼일로 동쪽으로는 주거지가 위치한다. 거주민들의 일상적 삶의 영역은 광광지화된 상업공간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SIte는 관광영역과 주거영역의 경계에 위치해 그들의 접속공간이 되어질 것이다.
개념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 핸드폰을 몸에 지니고 생활한다. 어디를 가나, 무엇을 하든 핸드폰과 함께하며 수시로 Network에 접속한다. 이러한 ‘접속’이란 너와 내가 얼굴을 보고 만나는 것이 아닌, 간접적인 만남을 형성시켜준다. ‘접속 공간’은 ‘사이’를 통해 형성되어진다.‘사잇공간’을 통해 이들은 서로 스치고 만나고 접속 되어질 것이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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