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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도시와 천 그리고 학교, 그곳에서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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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가 높은 도심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방법에 있어서, 지금의 청계천은 사람들의 흐름만을 유도하는 선적인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없는 인위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다.
앞으로의 청계천은 그 자체의 선적흐름만이 아닌, 주변요소들과 결합하여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즉, 사람들이 얘기나눌 수 있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점적요소들이 생겨나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점적요소로서 공공에게 넓은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지를 찾게 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사이트로 정한 ‘성동공업고등학교’는 청계천과 유일하게 접해있는 교육기관으로서, 그 지역 사람들을 위한 기능 또한 일부 제공하고 있었다. 현재 이 학교는 본관을 개축중에 있으며, 앞으로 청계천이 주변과 융화되어 발전되는 과정의 모습으로 제안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공간인 본관부분만을 계획하게 되었다.
우리의 계획은 도시와 천(자연)그리고 학교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도시안을 흐르는 천과 천을 공유하고 있는 도심 속 학교의 모습 속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하였으며, 학교의 프로그램 중 일부분을 지역사회과 함께하는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셋의 관계를 현재보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설정해 보고자 한다. 또한 자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데 대한 불리한 점들은 친환경적 설비들을 통해 해결해 주었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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