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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자연과 하나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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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해운대 미포 이야기
부산은 바다라는 천혜의 경관을 안고 있으며, 특히 해운대는 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시사철 많은 피서객과 해외 각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온다. 주위 자연 경관도 빼어나고 인근의 양질의 온천도 있어 어느 해수욕장보다도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해운대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경관의 파괴와, 생산적인 문화보다는 소비적인 문화의 발달로 체류 형 관광 목적지라기보다는 통과 형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고, 일시적인 문화의 휴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리고 군데군데의 부분적인 개발은 개발된 곳을 더욱더 화려하게, 개발되지 못한 곳은 한없이 초라하게 만들어 그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무분별한 개발 속에 버려진 땅 미포에서 감춰져있는 자연을 찾아 인간, 자연, 문명이 공존 할 수 있는 활성화 계획을 제안해본다. 특히, 해안지역에 있어서 대규모 매립지 조성과 더불어 공업지대와, 항만의 정비가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해안선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를 대신하여 콘크리트 매립호안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결과 많은 해안선은 콘크리트화 되어 사람과 바다와의 접촉의 장인 바다의 수변은 점점사라지게 되었다. 특히 인공물 집적이 큰 도시의 항만, 해안 지역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오늘날 이러한 해안의 수변을 확보하기 위해 단순한 공원이 아닌 해변의 자연을 회복하고, 해안선이 갖는 정화기능의 회복, 도시의 활성화 등의 다양한 의미의 회복을 제안해본다.
Concept
Figure & Background - 부분적 개체보다 전체의 중요성을 강조
게슈탈트 이론이 말하는 형상과 배경(Figure & Background)이론은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두 가지의 측면에 대한 고찰이다. 예를 들어 사과 한 개가 그려진 그림이 있다면 우선은 그 사과라는 대상 자체를 보는 측면이 있고, 사과를 제외한 그 외곽의 배경을 보는 측면이 있다. 즉, 형상과 배경이라는 두 시각적 측면이 있는 것이다. 무엇이 가치가 있고 무엇이 가치가 없다는 가치론이 아니라 시각적 지각과 정의 본질에 관한 양면성에 대한 고찰이다. 도시는 형상과 배경이라는 두 가지의 속성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그 점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도시로 돌아와 보면 도시는 솔리드와 보이드라는 두 가지 속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솔리드 없이 보이드를 생각 할 수 없으며, 보이드 없이 솔리드를 생각 할 수 없다. 나아가 솔리드가 먼저인지 보이드가 먼저인지 따지는 것도 모의미하다. 이 두 가지 속성 중에 어느 하나, 양자택일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시에 있어서의 이 양자의 긴장계의 연출이 문제인 것이다. 기존의 인간이 형상이 되고 자연이 배경이 되었던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긴장관계회복을 제안한다.
Design motive
알을 품는 둥지(모든 것을 품는 근원이자 부활 및 회귀를 상징) -> 지속가능한 도시로 새롭게 재탄생(근원인 둥지(알)로의 회귀라는 것은 곧 부활을 의미하며, 현대사회에서의 자연과 하나되어 부활 할 수 있음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하여 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 즉, 후속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곧 “회귀”다.
Process
지속가능한 개발
1. 경제적 지속성 - 자족시설 확보, 미래용도를 위한 유보지 확보
2. 사회적 지속성 - 공공성확보 -> water front (자연의 공공성)
+community center(인공의공공성)
3. 환경적 지속성 - 자연과의 조화, 자연순응형 개발, 적정밀도유지, 자연에너지이용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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