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10 기억의 씨앗을 심다

본문

도시의 현대화가 진행될수록 웰빙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면서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가 먹거리로 향하게 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은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지구는 우리가 사는 도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먹거리의 이동시스템과 시간은 더욱 길어져 신선함을 보장하기 어려워지고 먹거리에 대한 신뢰와 환경은 더욱더 나빠질 것이다. 시민에게 공급되는 신선한 먹거리는 부족해지고, 도시의 과밀로 인해 경작할 땅 조차 점점 부족해져만 가는 현 상황에서 유기농의 친환경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도시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서울의 이촌동은 서울의 남북방향으로는 북한산 - 용산공원 - 한강 - 관악산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주요 녹지 공간의 흐름 속에 위치하고 있고, 동서방향으로는 한강의 긴 흐름 속에 포함되어 두 개의 큰 축의 교차 중심점에 위치한다. 남북방향의 이어져야 할 녹지축이 단절되어 있는 장소이다. 또한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배를 통한 수송이 유리하며, 농업을 하기에 있어서 물을 손쉽게 공급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서울의 가장 큰 남북의 녹지축을 잇고, 신선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고 시민들에게 내어주는 공원을 결합한 친환경 농산물 공원을 제안한다.

 

[ Concept ]

우리는 친환경적으로 손쉽게 벼를 생산·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Incubator를 설정하였다. 논의 패턴속에서 찾아낸 모판의 모듈을 Container Box크기의 하나의 모듈로 설정하고 Incubator안에서 벼의 새싹부터 추수 그리고 유통운반까지 모두 One - click으로 관리해준다. 129

 

이촌동의 생태학적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농장전체를 열려있는 구조로 계획하여 벼의 생장에 필요한 바람과 햇빛을 이용하고 One - Click system을 이용한 Incubator로 한강의 물을 끌어 들여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친환경적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법인 무논과 둠벙을 조성하여 친환경 농업에 필요한 생태계 먹이사슬을 복원해주면서 철새들의 보금자리 생성, 그리고 주변 초목들의 성장으로 농업용수의 수질을 개선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유기농 식품을 사람들에게 공급해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촌동의 미래형 농장은 도심 속에서 농장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이 공간이 사람들에게 녹지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큰 농산물 공원으로 이용될 것이다.

또한, 미래형 농산물 공원은 하나의 씨앗이 되어 한강변을 따라 서울 도심까지 씨앗을 퍼트리는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6132eb4d4c17c63d88badf4d6ec5ff32_1635733771_0988.jpg
 


6132eb4d4c17c63d88badf4d6ec5ff32_1635733778_9104.jpg
 


심사평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