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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아이야, 자연을 품에 안고 세상으로 뛰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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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학교는 자연과 함께 더불어 학교 자체가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학교 가는 길이 곧 자연이고 교육이었다.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학교를 꿈꿔 본다.
이 세상의 주인은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현실은 어떠한가? 도시화 속의 현재의 학교는 공부만 해야 하는 일률적인 딱딱한 환경뿐이다. 학교가는 길은 어떠한가? 빌딩 숲 사이의 차가운 콘크리트 길 뿐이다. 형광등에 의존하여 공부하는 교실에서는 햋빛, 바람, 물, 나무 등의 자연요소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되버렸다.
교육은 책에서 얻는 지식이나 일방적 수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자연 속에서 세상을 바라 보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zero city, 행복도시는 자연과 미래의 기술이 만나 자연으로부터 얻는 에너지를 흘려보내는 것이 아닌 다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꿈꾼다. 현대사회에서 에너지 소비가 제로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는 과거의 우리 도시의 모습이었으며, 오늘 날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도시에 우리가 꿈꾸는 학교를 제안하고자 한다.
대지에 흘러들어오는 녹지 보행 길을 학교 내부로 확장시키고 학교 가는 길에 ‘에코 데크’를 두어 생태적인 학교를 만든다. 이 에코 데크로부터 뻗어나가는 학교는 사이사이 자연을 끼고 있으며, 어디에서든 자연을 만나고 느낄 수 있다. 이 에코 데크는 계획되고 있는 초중고 모두를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매개체이자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학교와 주민이 함께 시설을 나눠 쓰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가르쳐주는 학교를 계획한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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