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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용마랜드 폐건물 재생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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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ilitation by activating community.
용마랜드 폐건물 재생계획안
PROLOGUE. 15년간 방치된 용마랜드 폐건물
용마랜드는 1983년 개장하여 지역 주민들의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이지만 접근성, 대형 놀이공원들에 의해 밀려나면서 폐장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용마랜드에 위치한 폐건물은 용마 스포츠센터로 계획이 되어 지어졌으나,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1999년에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중랑구에 버려지고 소외된 장소가 되어버렸다. 용마랜드 폐건물은 지난 15년간 방치 되면서 주변과의 관계성도, 접근성도 막고 있으며, 단절의 공간으로 남아있다. 주변에는 망우산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있고 체육공원과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골프장 등이 망우산 산책로를 따라 길게 산재되어 있다. 이런 흐름들의 공통분모는 ‘생활체육‘이다. 체육시설이 넓게 분포되어 있지만 스포츠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합적으로 수용해줄 공간이 없다. 또한 용마랜드 폐건물은 망우산을 따라 생긴 긴 흐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이러한 흐름을 단절하고 있다.
PLAN. 용마랜드 폐건물의 재생계획
용마랜드 폐건물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체육시설로서 탈바꿈 하기위해서는 먼저 단절된 흐름을 연결해 주어야 한다. 주변 산책로와 흐름을 연결해주어서 접근성을 최대화 하였고, 또한 내부동선도 하나의 산책로처럼 계획하여, 내부에도 흐름을 형성 하였다. 그 흐름에는 프로그램들이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된 프로그램이라 함은 주변 체육시설들을 존중해주되 기존에 없는 체육 프로그램들을 말한다. 이를 통해 도시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시설로 통합하고자 한다.
EPILOGUE. 잊힌 추억의 장소, 그리고 새로운 추억의 장소
지역의 추억이 담긴 용마랜드는 대규모 개발에 밀려 잊히고 소외되었다. 이제는 더 이상 방치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일상적인 흐름 즉, 스포츠라는 공통분모로 지역의 공공성을 위한 장소가 되면서 앞으로의 지역 소통의 중심적인 공간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새로운 용마랜드는 랜드마크가 아닌, 과거 용마랜드가 그러했듯이 작지만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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