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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로(西路)를 담는 지역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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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계 대상지 소묘: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성동 자하문로10길 22, 26
동네가 성장하고 새로운 거주자나 공공이 개입되면서 다양한 풍경을 갖게 된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는 특정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천편일률적으로 변하거나 과포화되는 시점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한 장소와 공간의 성격이 변질되기 이전에 서촌 또한 중재적 공간이 필요함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소비적인 문화 행위를 벗어나 이 장소와 공간을 사용하고 만나는 지역주민과 공공에게 다양한 기억과 경험 그리고 이야기를 축적할 수 있는 동네의 수록관이라는 역할로써 지역방송국을 제안하고자 한다.
2. 작은 건축의 리노베이션, 서촌 요소
분석
A. 프로그램의 지역적 공공성
: 가로와 골목길이 교차되는 설계 대상지 내 지역적 공공성의 태도
B. 골목길적 공간의 공간, 심리적 성격
: 휴먼 스케일, 하늘이 보이는 개방성, 위요감, 연속성과 방향 전환
C. 동네 일상단위의 확장
: 일상의 연속성
: 동네의 시간과 흔적을 인식하는 지표
3. 프로그램 제안, 컨셉
01. 프로그램
: 서촌을 구성하는 기존 프로그램들은 공공에게 기여하는 물리적, 심리적 영향력의 범위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는 서촌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써 지역방송국을 제안한다. 중재적인 성격의 장소를 유지하면서 서촌의 일상을 기획-생산-수록-회귀 그리고 재생산한다.
02. 컨셉_ 서로(西路)를 투사한 지역방송국
: 서촌의 길, 즉 서로(西路)는 서촌의 일상이 시작되고 만나는 연속적 장소이다. 제안한 새로운 프로그램 위에 연속적인 흐름을 유입하여 지역방송국 내에서 서촌의 일상들이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