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은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인구증가와 도시발전을 기대하고 준비했지만 그들이 기대했던 중앙고속도로는 안동의 인구를 일자리가 더 많은 인근 대도시로 보내는 역효과를 가지고 왔다.

고속도로 개통이후 침체기를 겪던 안동에 이번에는 경북도청이라는 희망이 찾아왔다. 중앙고속도로의 경우에서 얻은 교훈으로 안동의 관광산업과 도청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를 연계하여 발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안동만의 문화 컨텐츠와 새롭게 주목받는 체험프로그램들을 융합하여 더 많은 일자리와 방문객을 만들어야 한다.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두 공간을 연결하는 안동 도심지 중간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사이트는 70년대 후반의 주거형태가 대부분이며 인근 아파트 단지개발로 주민대부분이 떠났으며,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은 저소득층이거나 노인들이다. 남아있는 주민들의 일자리와 관광객들의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함으로서 문화산업이 안동을 하나로 융합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한지체험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