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이라는 자연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대지는 계절변동에 따라 유동인구의 변화량이 매우 크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모여들 수 있는 공공공간이 적기 때문에 ‘공적으로 열린 공간’이 되는 장소를 제공하여 사시사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해운대의 상업성이 짙은 곳에 재래시장이 위치한다. 새로 생겨나는 상업적 텍스트와의 융합을 통한 재래시장의 문화확장은 도시민들에게 일상의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다. 기존 재래시장 문화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공간을 제시한다.

구남로거리축제를 비롯하여 부산국제영화제와 각종 해변축제 등이 소통하고 유입되는 커다란 도시적 축이 될 도로의 성격을 수용하고 관광, 상업, 문화가 혼재하는 대지 주변의 흐름과 연걸성을 갖는 공공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