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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Resonance. 지역성 해석을 통한 건어물 시장 활성화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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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급속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무분별한 발전을 해왔다. 도시는 공장과 같이 기계적 논리에 의해 짜 맞춰 돌아가는 시설물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았다. 역사도 문화도 없는 도시화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되었다. 도시의 생명력 얻기 위해서는 장소의 기억을 간직하며 도시의 역사성을 담고 있는 주변 컨텍스트와의 흐름에 의한 장소성을 가져야 한다.

대상부지에 위치한 자갈치 건어물, 약재시장은 부산과 근대기를 함께 보냈으며 전국의 도매상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싼 값으로 물건을 제공하는 시장이다. 하지만 한 때 번성했던 이 시장은 도시의 급변하는 흐름에 편승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발전이 정체되고 그로 인해 외부로 접해 있는 경계부분은 주변환경의 확장으로 성격이 변질되었다. 또한 자연과 접한 시장의 지리적 위치로 인해 도시인간자연과의 단절을 초래하게 되었다.

건어물 시장만의 특화된 기능을 유지하여 시장을 보존하고 자연으로 동선을 유도함으로써 도시와 소통을 시키며 중구 문화를 알리는 지역 홍보센터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교류의 장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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