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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도시농업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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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농업·농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평가와 식량 위기 경고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도시민의 절반가량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식량안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이후 도시의 농업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증대함에 맞는 공간이 필요하다.


본 대지는 버려진 6000평의 대지를 주민들의 관심과 관리로 현재의 공동체 정원이 형성되었다. 그 이후 단조로운 작물 식재 및 경관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2020년, 두레정원에서 도시농업공원으로 바뀌었지만 의미와는 다르게 명만 변경되었을 뿐, 적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소한 변화를 시작을 기점으로 제자리걸음 하고 있는 대지를 더욱더 나아가 일상의 하나가 될 수 있는 도시농업 단지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네 가지의 요소를 가진다.


주거 : 도시농업이 꾸준히 유지되기 위한 가장 중심적인 요소로 자급자족 가능한 주거.

교육 : 기존 도시농업자 이 외의 새로운 도시농업자의 유입을 위한 농업 전문성 확대 요소.

체험 : 거주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해 봄으로써, 거주자들과 주민들이 상생을 유도하며 모두에게 열린 대지를 조성한다. 

관심 : 농업 확대의 중요한 요소로, 단지 거주자들 외의 주민들이 이전과는 달라진 길을 거니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길.


이러한 네 가지 요소를 단면적으로 공간구성하여 서로의 교집합이 농업이 된다.


상부공간 :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농업공간으로 자급자족 생활과 선택적으로 다른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중부공간 : 단지 통로로 이용하던 기존의 도시농업공원과 달리 언덕길을 통해 가시적인 농 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하부공간 : 길 자체에 더불어 다양한 상업시설과 이벤트들이 생성될 공유공간으로 거주의 유무에 상관없이 이용가능하다.


기존에 일방적인 방향을 가진 통로로 이용되었던 공원에 중심점을 거점으로 여러 요소들을 두었다. 이는 기존의 학교 담장과 아파트로 폐쇄적이였던 공원을 자유롭게 오가는 공간으로 탄생한다. 이로써 도시의 소극적 농업과 통로로만 쓰이던 길을 한발 더 나아간 도시농업과 연계하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는 공간이 되어 상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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