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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일상 속 공장 : 선택적 동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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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도심지 중앙에 배치되어 부산 근대 산업 발전을 위해 시멘트를 생산하여 공급하던 한일 시멘트 부산 공장은 과거 인프라 형성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계속된 발전은 결국 도시 환경을 단일화시켜버렸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과 공존하던 도시는 회색빛으로 변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했던 공장은 자연을 쇠락시키고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시설과 단절시켜버렸다.
이러한 유휴 부지 속 환경을 미래의 건축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뉴 노멀’ 새로운 일상을 맞아 본 활동 반경이 주거 공간 위주인 실내로 제한된 가운데 주거지와 가깝고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일상 속 산책 공간‘ 이 다시 재조명 받게 된다.
이 관점을 보아 산책의 ‘걷는 행위’를 통하여 유휴시멘트 공장을 ‘보행 교차로’ 기능으로 재활용한다면 단순히 폐산업 유산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아닌 보행로‘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결합시켜 걸으면서 건축적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뉴 노멀 산책 공장‘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디자인 전략)
공장 건물끼리 관계를 다른 축으로 표현하여 외부의 시선 축과 내부의 관계 축을 오버랩해보니 축의 밀집도를 도트로 나타내고 도트들이 반원 형태로 나왔다. 이 형태를 기존 공장 건물들과 다 맞물리며 주 보행 동선 플랫폼 경사로로 활용한다. 공장 부지 내 3m 그리드를 형성 하고 30m 간격 안에 사람이 걸을 때마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시각 전시 동선 우회 공간을 추가시킵니다. 우회 공간과 추가되는 보행로들은 4가지 연결 디자인 전략으로 걸으면 서 오래된 흔적, 새로운 공간을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시퀀스를 유도한다.
① INTERCONNETING (상호연결) - 모든 공간의 선택 길이 생겨 서로 엉켜서 엮어짐.
② INTERLOCKING (맞물림) - 오래된 공간과 새로운 공간이 서로 맞물려짐.
③ INTRUSION (관입) - 거대한 산업 유산에 새로운 보행로가 관입됨.
④ CLEAVE (덜어냄) - 흔적을 쪼개어 나눔.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매쓰를 덜어냄.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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