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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자벌레가 꿈꾸는 새로운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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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확산 :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스트레스와 피로감 정도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기후 위기 : 세계 곳곳은 기록적인 폭염,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겪고 있고, 작년은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로 한반도 전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들이 속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디지털격차 :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령층, 저소득층, 장애인 등의 사회적 취약계층은 소외되고 있으며, 정보화 수준과 디지털 역량 등에서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가 벌어지고 있다.
한강공원은 작년 재작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한 기록적인 수치를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다. 한강 전체와 뚝섬 이용객 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자벌레관 이용자 수만 감소하는 것은 한강공원의 중심을 잡아줄 위치에서 사람들의 흥미와 욕구를 충족할만한 메인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소 : 나무
자벌레관의 아이덴티티를 서울숲과 가장 가까운 한강공원으로 잡아 인문학적으로 숲을 확장하였다. 다양한 밀도와 크기를 가진 오브제들이 벽과 기둥의 기능을 소화한다. 인공적인 건축물과 자연인 대지 사이를 자연스럽게 완충해 주는 데크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메인 로비
창을 보면 한쪽은 울창한 숲이 보이고 반대쪽은 매우 흐리며 비가 내리고 있다. 이는 장마가 지속되는 등 의 사람들의 심리가 불안정해지는 특정한 시점에 AI의 판단을 통해 가상의 배경을 현실화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날씨가 화창한 공간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치유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래의 건축은 이렇게 때에 따라,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에 맞게 구현되는 환경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줄 것이고 이런 치유의 공간은 공공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할 것이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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