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예견되는 4차 산업시대에는 사회적, 과학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은 사회적, 과학적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써, 건축 또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건물을 사용하는 사용자 또한 다양한 변화에 따라서 요구하는 바가 달라질 것이며, 그 범위는 현재의 건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현재의 건물은 구조체의 고정으로 인하여, 사용자와 건물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이미 주어진 성격의 건물에 사용자가 맞춰가는 형식이었다면,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시대에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건물과 양방향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건물의 성격, 공간의 크기 등을 직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물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 방법으로, 6m x 6m의 공간을 한 유닛으로 보고, 그 유닛은 건물의 중간층을 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공간을 새로 생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그 유닛은 건물의 중간부에 삽입되는 중간층을 통하여 공간 평면의 어느 곳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간층의 이용을 통하여 사용자는 4Unit(12m x 12m)의 거대한 평면으로 구획할수도 있고, 2Unit(12m x 6m)의 장방형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건물에서 사용자와의 확장이 불가능했던 다른 이유는, 설비가 고정되어 있었던 점인데, 설비 또한 중간층에 삽입하여 확장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결과적으로 중간층의 개념을 도입한 건물은 상시적으로 건물과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건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