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AYER

오진우 / 금오공과대학교

경상남도 사천시는 크게 잘 알려지지 않는 소도시이다. 별 특징 없는 도시에 대방마을이라는 쇠퇴위기의 항구 마을이 있다. 전체적인 장면은 폐가에 몇몇 가구가 생활하고 있었고 해안가에는 쓰이지 않는 선박과 폐허가 된 조선소가 위치하고 있었다. 여기 노년층들 생활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마을 특성을 살리는 계획안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였다.

선착된 배를 폐기하되 여기가 항구마을 이였다는 과거표상을 남기고 싶었다. 면으로 배를 형상화 하였고 이를 공간화 하여 해안 전시 공간으로 재 구현 하였다. 주거 공간 역시 폐기하되 공동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는 공용마당을 남겨 공간화 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공용복도 공용텃밭으로 재구성하였다. 그다음 3*3모듈그리드를 마을에 놓아 이를 바탕으로 주거공간을 계획하였고 해안 전시 공간 벽과 통일성을 갖춰 전체적인 마을 테마파크공간으로 발전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