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재구성 _ 생태개념을 적용한 도심형 노인요양시설 계획안

21세기 한국에 있어 최대의 과제의 하나는 인구고령화 문제일 것이다. 고령화 문제 중 치매, 중풍 등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장기요양보호 문제는 국민들의 노후 생활의 최대의 불안 요인으로서 가장 중 한 사회적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배경 속에서 도심형 노인요양시설을 제안한다.

본 사이트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한 구도심과 접근성이 용이하다. 주변에는 역사적, 문화적 요소들이 존재하고 광주시 문화재로 등록된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가옥이 위치하고 배산임수 지역으로서 생태환경적인 잠재력을가지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 보존이라는 이유만으로 법규에 의해서 개발이 제약되고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부담감과 생활의 불편함을 유발하고 지역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 보존이라는 틀에서 인식적 경계, 물리적 경계, 프로그램의 부재로 인한 경계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유연하고 불특정한 영역으로 경계를 다시 구성하고자 한다.

기존의 공원의 녹지축을 도시로 흐르게 하고 거주자의 행위와 교류에 의한 쾌적성을 고려하여 외부 자연요소와 조화될 수 있도록 산책로와, 행위 공간으로서의 텃밭 , 광장과 같은 공원을 구성하고 방치되어있던 문화재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개방하여 기능을 부여함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보존 가치가 있는 주거지역들을 곳곳에 보존하여 공원전체가 요양시설과 어울리도록 하고 공원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마을의 이미지가 되도록 하였다.

동적공간과 정적공간이 중앙에서 밖으로 아래에서 위로 점진적으로 뻗어나가도록 하고 공원 구성과 관련하여 필로티, 옥상공원, 발코니, 썬큰가든을 계획하여 내.외부 상호 관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