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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회복 - 잃어버린 해방촌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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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단절이라는 역사적 아픔으로 만들어진 그곳, 또 다시 단절을 야기하고 있다.
단절이라는 한국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함께 그곳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남산 아래 위치한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의 삶의 애환과 슬픔이 서린 땅이 되었고
실향민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해방을 염원하며 그곳을 해방촌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곳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둡고, 외롭다.
해방촌을 둘러싼 남산과 용산기지는 이곳을 외부로부터 고립시켜 왔다.
하지만,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인 남산과 이제 곧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은 더 이상 단절의 대상이 아닌, 가능성의 대상이다.
CONCEPT
단절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사이트를 들여다본다.
이러한 키워드는 사이트가 가지는 여러 단절의 요소를 찾아낼 수 있는 시발점이며, 이는 곧 치유의 대상이다. 찾아낸 요소는 지역성의 반영과 재해석을 통해 치환함으로서 치유되고 그것의 융합을 통해 치유된다.
PROGRAM
사이트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지역적 프로그램을 존중하여 반영한다. 프로그램을 단순하게 집합하게 하는 것이 아닌, 부분 융합을 통해 프로그램간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제안은 기존의 것을 유지함과 동시에 주변부와 관계 맺기를 시도함으로서 해방촌을 새로운 흐름속에 두려하는 것이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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