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09 오래된 미래

본문

대지는 부산광역시 동구의 남선창고이다. 이곳은 예전에 지역민들의 생업과 관련하여 명태등의 생선들을 주 로하여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당시의 거래는 사람들에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로서 인식되었고, 그로 인해 남선창고는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장소로서 존재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의 욕구는 원초적인 것에서 좀더 문화적인 것들로써 채워지게 되었다. 그러한 변화속에서 남선창고는 그 역할이 점차 줄어들었고, 창고앞까지 닿았던 해안선은 지금 땅으로 메워져 있다. 예전의 가치는 온데 간데 없다. 이에 우리는 남선창고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담음으로써 죽었던 남선창고에 생명을 불어넣고, 동시에 지역민들의 활발한 커뮤니티를 유도함으로써 새로운 장소로서 치유되기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였다. 풍요로워진 일상에 의해 문화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현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미술관이라는 메인 프로그램을 담는다. 기존의 남선창고의 오래된 벽은 미술작품이라는 새로움과 함께 지역민에게 재인식 된다. 예전의 남선창고와 지금의 남선창고는 비록 그 목적은 다르지만, 지역민이 원하는 그 무엇을 담는다는 공통점으로써 그 의미를 함께 한다.  



6132eb4d4c17c63d88badf4d6ec5ff32_1635745776_1476.jpg
 


6132eb4d4c17c63d88badf4d6ec5ff32_1635745788_3686.JPG
 


6132eb4d4c17c63d88badf4d6ec5ff32_1635745807_427.JPG
 


심사평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