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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마을에 마을을 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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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룬다’는 뜻의 화이부동이란 주제를 접했을 때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과 도시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거대 도시로 대표되는 현대사회는 대규모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고 그 단위들은 매우 개인주의화 또는 다원화되어 있으며, 또한 극히 유동적이고 가변적이다. 도시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뿐만 아니라 도시인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공동체의 구축을 위해 집단적 행위를 통한 문제해결이나 공동체적 정체성의 회복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도시 속 공동체 형성은 집단화를 이루어 살고 있지만, 소통의 부재와 단절의 연속인 도시 속에서의 서로 어울려 화하는 다양성을 가진 시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트는 구도심내에 도시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 38개 구역 중 청주시 북묵 2구역을 선택하였다. 도시가 가지고 있는 ‘도심 공동화’현상과 ‘1인 가구의 사회적 문제점’, ‘아파트 확대로 이웃간의 생동감 있는 교류와 의사소통의 상실감’ 등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도심 속 수직마을 저층 주상복합과 도시라는 개념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화이부동의 주제에 맞게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본계획 방향으로 서로 다른 마을이 층층이 겹쳐지면서 조화를 이루어 공존할 수 있다는 초기 아이디어로 시작하였다.
1. 주거 : 1가구를 시작으로 1가구들이 모여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이 작은 마을들이 모여 큰 마을을 형성한다.
2. 상업 : 가로 대응형과 중정 주변형이 있다.
3. 중정 : 중세 시대 중정을 통해 서로 다른 주상복합 건축물과 연계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였다. 전이 공간의 역할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주는 하나의 연결체이다.
4. 마을길 : 길→길의 도식화→길과 커뮤니티 연결→입체적 길의 형성
5. Layer : 마을1→마을2→마을3→마을4 서로 다른 마을이 모여 공존과 다양성 형성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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