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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장항 도시재생 프로젝트로서의 장항화물역․광장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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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장항읍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장항선 종착역으로, 한국 근대 산업화 초기에 일본의 미곡과 자원 침탈을 위해 조성된 산업도시로서, 한국 근대사에 있어 중요한 장소이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을 지나며 국가 산업구조 변화와 환경오염 문제 등의 이유로 산업도시로의 기능이 약화 되었고, 결국 장항선마저 폐선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버려진 장항선과 장항역을 교통시스템 변화를 통해 도시를 재생함으로써 근대문화유산과 더불어 친환경적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바꾸고자 한다.
과거 장항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던 장항선은 2008년도에 운행이 정지 되고, 현재는 화물열차만 1일 2회 운영되고 있으며, 옛 장항역이었던 화물역에는 장항을 찾던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주민들 발길마저 끊긴채 문을 굳게 닫고 있다. 그래서 버려저 있는 장항화물역을 대체교통시스템인 Tram을 활용하고, 자전거와 버스 등을 이용하여 대중교통위주의 도시로 탈바꿈하여 장항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한다.
SITE는 장항화물역과 역전 공터를 이용하였다. 화물역과 역전 공터를 이용하여 광장을 형성하여 하나의 Gateway공간을 형성한다. Gateway는 교통환승과 공간변화의 기능을 갖는다. 크게 2개의 축을 두고 예전 철도라인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Green Strip과 Commercial공간을 연결시켜주며, 다른 축은 다른 지역에서 타고 온 교통수단을 장항만의 특징을 가진 버스, 트램, 자전거로 환승하는 공간을 형성한다. 그리고 광장은 주변 건물로 둘러 싸여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수 있도록 하기위해 Level down을 통하여 위요공간을 형성하고, 광장의 느낌을 극대화 하였다. 광장에서 2개의 축은 수직적으로 계획하여 모든 공간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장항화물역 : 기존의 건물 스트럭처를 그대로 살리고 Gate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간영역을 개방하였고, 양쪽건물은 매점과 휴식공간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트램관리 시설은 2개의 축 공간에 삽입하여 트램라인을 좀더 관리하기 쉽게 위치를 조정하였다.
광장 : 광장의 공간은 축으로 나누어진 2개의 공간을 동적인 공간과 정적인 공간으로 나누어 여행객과 주민들의 활동이 명확하게 나누어지도록 하였다. 그리고 동적인 공간에는 공연시설을 두어 많은 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며, 정적인 공간은 공원을 형성하여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으로 분할하였다. 그리고 2개의 축으로 형성된 공간에는 자전거대여소&관광안내소, 편의시설, 공연부속시설, 라운지 등 교통환승과 전이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삽입시켰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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