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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혼자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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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성이라는 주제를 담은 동시대 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
작품 설명 요약
현대 사회는 공동성 보다 개인성에 대한 비중이 커져가면서, 과거 공동성을 통해 알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덜 필요하거나 아니면 필요를 오히려 회피하는 사회적 고립을 양산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는 공동성보다 개인을 앞세워 개인성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위와 같은 흐름이 계속되면 개인성과 공동성의 균형은 흐트러지게 되고, 결국 건강한 사회로 발전은 힘들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장된 특정한 장소에서 개인성의 문제를 온몸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무의식중에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을 통해 지금 자신이 인지한 것에 대해 잠깐의 생각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작은 생각의 시작이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
개인성이 가지는 (-)적인 요소를 인식하게 되는 장소. (개인성을 더욱 과장하여 개인성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하고자 한다)
1. Column of Personality – 진행 방향에 방해가 되는 기둥들이 튀어나온 장소.
- 사람들은 진행 방향에 방해가 되는 박스 모양을 보고 불편함, 피해가 된다는 느낌을 받는 장소이다.
- 서로의 배려가 없는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전달하려고 한다.
2. Walkway of Personality – 진행하는 방향에 방해가 되는 벽(옆 레인으로 움직이는)이 있는 장소.
- 벽을 움직이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 의해 방해 받음을 통해 불편함을 느낀다.
- 내가 무심코 또는 나의 이익을 위해 했던 행동이 다른 사람(옆 레인의 사람)에게 불편함으로 작용했음을 전달하려 한다.
3. Wall of Personality – 모자이크로 구멍이 뚫린 벽으로 분리된 장소.
- 벽 너머 그림자로 보이는 사람을 인식하게 되면서 답답함, 무서움 등을 느낀다.
- 벽과 같은 매개체(개인의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를 앞에 두고 사람을 접하게 될 때 올바르게 알 수가 없다는 것을 전달하려 한다.
4. Eye-Contact Chair – 서로를 마주보게 원형으로 놓인 의자가 있는 장소.
- 낯선 사람들과 마주보고 앉게 되는 곳. 혼자가 익숙하고 타인과의 교류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이다.
- 공동성이 적을 때 받을 수 있는 느낌을 의도적으로 느끼게 하며, 불편함을 느끼는 자신을 인지하는 기회를 준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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