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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크리에이트+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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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곧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준비 없는 통일은 받아들여 질 수 없다. 시대와 물질에 맞게 우리는 서서히 융합되어야한다. 우리가 통일이 될 시대는 곧 AI 시대를 맞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노동의 종말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남한의 기하급수적 속도로 늘어나는 실업자와 북한의 끝없는 노동자들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것인가? 단순히 이 노동력은 효율 없는 곳으로 향하게 되는 것인가? 통일시대가 왔을때, 우리 나라의 공장단지, 세탁소, 은행 등은 폐허가 된 공실이 되어 있을것이다. 공실들을 그들에게 맡기면 된다. 장인, 브랜드, 메이커, 한 기술의 정점. Art and craft. 증기기관 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시대. 단순히 우리는 통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융합을 이루는 것이다. 그들은 폐공장이나, 비어져있는 학교에서 자신의 기술을 창조해내고, 판매하게 되며, 또 한 다른 사람과 공동체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것이다. 통일 시대의 실업자와 노동자는 더 이상 그 단어로 불리면 안 되며, C+ alpha, 즉 창조하는 세대라고 불리어야한다. 놀이란 무엇인가? 내가 정의하는 '놀이'는 무엇인가를 창작하고 생산하는 것
지금까지 해왔던 인간의 놀이, 생산성. 기계가 지니지 못한 창작, 창의성, 가치표현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것이 놀이이다. 진정한 놀이하는 인간은 편리함이나 쾌락을 쫓는 것이 아닌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고 타인과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발현하는 것이다. 이것을 DNA와 ACHIVE로 나누었다.
1) DNA : C+ alpha가 비어있는 공실에 들어가 수공예, 혹은 자신만의 기술, 자신의
창의력을 이용해 무언가 창조를 해내는 공간
2) 돌연변이 DNA : 돌연변이 DNA는 C+ alpha 혼자서만 이루는 게 아닌 다수가 공유하여 만들어지는 DNA (공동체 생산, 교육, 전시, 판매)
3) ARCHIVE : DNA와 DNA가 만나는 과정(EX. 구두공예+미술)
기본 DNA와 돌연변이 DNA가 만나는 과정(가죽공예+전시회or교육과정), 일반인이 DNA에 접근해 새로운 창조를 하는 과정
*ARCHIVE : 대규모의 기록이나 자료의 수집 · 디지털화한 데이터를 압축하는 기술이나 방법
아카이브 공간은 북한과 남한의 정보가 연결되고 공유되는 중추적 기록 보관 장치가 되어준다.
공간 자체가 기록소 자체가 된다
DNA는 여러공식을 가지면서 ARCHIVE로 진화한다. 각각의 DNA와 ARCHIVE가 만났을때, ARCHIVE의 외관은 DNA의 요소, 성격, 형태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각 C+alpha들로 의해 도시 속 흉물이 된 공실들을 자신의 가치와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뒤바꾸게만든다. 아카이브는 여러 성질을 띄고 있다.
1) 기존 프로젝트가 적용되는 지역에 있는 DNA가 융합되고 모이면 그 자체가 ARCHIVE가 된다
2) 여기서 ARCHIVE는 다른 지역에 맞는 DNA특성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ARCHIVE 공식을 추가해서 다른 지역으로 흩뿌려질 수가 있다.
3) 또 한 흩뿌려진 곳에서 DNA가 모이고 모여 다시 돌연변이 DNA로 뭉칠 수 있다.
4) (3)의 그 자체는 다른 지역으로 뿌려질 수가 있다.
이 프로젝트가 두번째로 적용 될 지역은 한국 GM공장 군산점이다. 대규모의 공장이 폐쇄가 진행 되었기 때문에 이 부근의 실업자가 급증 할 것이다. 실업자의 수를 3만명이라고 가정 했을때, 그에 딸려 있는 부양자 수는 9~10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공장은 앞으로 한국에서 점점 늘어 날 것이다. 공장 폐쇄로 거대 공실이 생겼을때 공간은 서서히 죽어간다. 이때, 공간을 다시 회복하게 만들 프로젝트는 분명, 'Create+α' 이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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