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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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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 다문화
현재 국가와 도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시간, 공간, 문화를 축적하며 형성되어진다. 과거의 국가, 도시는 단일 민족, 그 국가의 하나의 문화가 국가, 도시를 형성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다양한인종과 문화로 시간, 공간, 문화를 축적하여 형성되어진다.
현재의 대부분의 국가, 도시는 다문화가되어 다양한 인종,문화가 융합되어 시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어떤 나라는 다문화의 정책 프로그램을 잘 계획하여 잘 융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그렇지 않다. 마치 우리나라는 ‘사춘기’의 청소년과 같다. 청소년처럼 앞만보고 가는, 무작정 이상향을 쫓아가는, 마치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쫓아가는거 와 같다. 선진국의 좋은면만 보고 따라하다보니 그 뒤에 있던 기본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쫓아간 것 이다.
_2 이방인과의 공존
다양한 인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살아야 국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 우리나라에 부족한 점을 채우기위해, 예를 들어, 소위 3D 업종을 기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로 인하여 외국인 노동자를 유입한다거나, 혼인율이 낮다보니 외국인 여성을 유입하여 혼인율을 올린다거나, 억지로 다문화 정책을 계획하여 실행되었다. 이러한 정책이 실행된지 약 20년 가까이 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는 잠잠했던 다문화 문제가 하나둘씩 크게 문제되고 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불법체류자의 문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교육문제, 다문화 여성의 인권 문제 등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갑작스럽게 준비가 되지않은 상황에서 다문화가 시작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_3 시간으로서의 봉황동
대지 북쪽에는 인류가 시작된 봉황동 유적지가 위치하고 있다. 봉황동 유적의 경계를 따라 인류의 흐름이 시작됐다. 또한, 김해 에서 시가지이자 중심이었다. 봉황동을 중심으로 김해시 전체가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 둘이 겹쳐지는 곳이 현재 대지이다. 이러한 인류, 도시의 흐름이 생긴 곳과 앞으로 외국인들을 위한 공간, 중심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의 형성은 과거의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을 융합시키면서 공간의 형성을 나타낸다. 그 공간에서 우리나라, 외국의 역사와 문화가 새로운 관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될 것 이며, 사이트 내에 위치한 폐교와 폐가, 주택의 오브제를 통해서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삶, 문화, 역사를 보여줄 수있는 인류 중심의 공간으로형성 될 것 이다.
_4 사이트 선정 이유
#1 . 외국인 인프라 부족
경상남도에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김해시이다. 2000년대부터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매년 늘면서 현재는 2만 명이 넘지만, 외국인 담당부서는 시민복지국 여성가족과 가족지원팀 한 곳, 담당자도 한 명에 불과하다.
#2 . 다문화 학생 문제 및 차별
초, 중,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전체 다문화 학생은 약12만명이다. 이미 전국 초등학생 100명 중 3.4명은 다문화 학생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 교실' 또는 '글로벌 교실'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학교에 적응못하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은 전혀없다.
#3 . 13년간 방치된 폐교
구 봉황초등학교는 1970년도부터 2006년도까지 운영되었다. 2006년에 학교 이전을 하고 2019년 현재까지 13년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교육청에서 활용방안을 제시하였지만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13년간 방치되어 지역 미관을 해치고 슬럼화되어 개발이 시급하다. 주위에 외국인이 많은 봉황동 일대와 연계하여 내국인, 외국인 모두를 위한 공간을 계획하여 제공한다.
#4 . 다문화에 대한 대비
다문화의 수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는 2050년이 되면 다문화가족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다문화 국가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안정적으로 다문화사회에 진입하였을까? 답은 아니다. 이들을 위한 시설과 공간은 전혀 없다. 이들을 위한 공간을 형성하여 우리시대에 필요한 건축물을 계획한다.
_5 공유와 공존(프로그램 선정)
(1) 폐교를 활용한 리노베이션 스쿨
국내로 들어오는, 기존에 살고 있던 외국인들은 갑자기 우리나라 문화를 받아 들이는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 이다. 폐교를 리노베이션하여 차별의 세상과의 단절속에 살아왔던 억압과 고통을 교류과 공유로 해소한다. 이러한 리노베이션 스쿨은 내국인, 외국인의 화합을 도모할 뿐 아니라 문화와 교육을 통해 서로의 접촉이 시작된다. 내국인은 외국인을 이해에서 부터 시작하여 문화교류를 통하여 내국인과 외국인의 수평적인 관계로서 관계를 형성 할 수있다.
(2) 폐가, 오래된 주택을 이용한
집이란 단어, 존재 자체는 인간에게 안정감, 외부의 공간으로 보호해주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고향의 ‘집’은 그리움의 대상이다. ‘집’을 컨셉으로 폐가 및 기존주택을 리노베이션하여 공간을 형성한다. 고국을 떠나 한국 사회로부터 차별과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한국에서의 성공. 즉, 차별, 고통, 두려움을 해결하면서 환희를 느끼는 것에 대해서 공간의 시퀀스를 계획한다. 내,외국인의 구별없이 모두 같은 인간으로서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섹션하나당 대륙을 계획하여 여행하듯 공간을 부여한다.
_6 클러스터
대한민국 내 외국인 수는 점점 늘고 있으며 그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시간과 공간이 형성 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한 공간, 인프라는 전무하다. 외국인들을 위한 정책은 빈껍데기로만 존재한다. 하지만 내,외국인들이 직접 이 공간을 그들의 시각에서 바꾸는 것이 다수에 의한 일방적인 껍데기로만 존재하지 않고 이방인과 내국인이 새로운 의미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모두의 욕구를 절충하는 공간으로 만들게 되며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 할 수 있다.
_7 배치프로세스
(1) 축 만들기
1. 외국인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 고난의 축
2. 기존 봉황동의 마을형성의 자연적인 축
3. 유적지에서부터 문명의 발달이 시작된 축
(2) 공간만들기
#공간 형성
1`. 지하광장→지하통로→리노베이션 스쿨 _ 시퀀스를 통한 치유의 공간의미
2`. 전시 _ 문화적 공유, 커뮤니케이션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공간
3`. 체험 _ 문화적 교류, 각자의 문화를 교류하면서 이해와 새로운 경험 체험
_8 우리는 공존한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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