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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은섭 / 창원대학교

북동 일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달동네’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정리되지 않은 골목길들과 가로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북동은 평균연령이 매우 높고 새로운 젊은 연령층의 유입이 끊어 진지 오래되었으며 재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지 않은 완전한 ‘환경적 소외지역’이다. 이에 반해 소답동은 계획도시의 정돈된 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주거 밀집지역이나 소답동은 확장되어가는 창원시의 중심 상업지역과 중심 업무지역으로 부터 멀어지면서 ‘물리적 소외지역’ 으로 인식되어 창원 시민들에게 외면당하게 되었으며 세월이 지나 북동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이 북동과 소답동이 만나는 ‘경계의 중심’에 생활형 SOC시설을 새롭게 제안하며 환경적, 물리적으로 소외된 이곳 북동과 소답동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젊은 연령층의 유입을 돕고 대한민국의 많은 소외된 지역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자 한다.

역사적 요소 –역사문화재가 있는 구도심의 쇠퇴
신도시의 개발과 도심지 외각의 확장으로 인한 구도심지의 쇠퇴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옛 성곽이나 중요 유적지를 포함하는 역사도심지의 경우 문화제 복원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지만 인근 기반시설의 이용과 주거인구 감소로 인한 공동화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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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지는 과거 ‘창원읍성’이라는 중요 지역 문화재가 존재하는데 과거의 역사보존을 위한 건축적 요소를 적용하기 위해 과거 성벽에 쓰이던 돌과 현대적 재료인 콘크리트를 섞어 과거와 현재의 재료적 조화를 만들었으며 과거의 길 형태를 유지하여 장소적 기억보존을 함과 동시에 새로운 길을 형성 하였으며, 추정체성의 복원 및 성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전체적으로 옛 역사와 현재의 요소를 적절히 결합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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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지역에서 역사적 요소의 존재는 그 지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경계의 중심에서는 우리 주변 소외된 지역들의 현대적인 문제들을 그 지역만의 중요 자원을 활용하여 건축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