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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옛시장골목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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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화합의 장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되었다. 야외활동이 대폭 줄어들은 대신 주변에 이색적이고 각자의 개성 에 맞게 장소를 찾아다니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장의 특색을 가지고 하나의 아지트 공간을 형성해주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유입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개성있는 공간이 요구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 변화에 대해 오픈 스페이스가 중요시 되고 있다. 각종 시설들 사이에 녹지들을 계획하는 방식을 통해 개방감을 주고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마당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청주시 석교동은 옛날부터 사람들의 시장으로 사용되었으며, 뚝방길에 따라 영역이 증가되어 왔다. 1930년대에 조선 시가지 계획에 따른 석교동 일대의 제방 공사, 1969년 청주시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서문동과 남주동 일대의 제방 공사가 무심천의 유로에 맞춰 진행되어 오늘의 대상지가 만들어 졌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조선시대 이전의 다리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석교인 남석교가 매몰되었고, 그 위는 육거리 사장으로 변모했다. 현재 육거리 시장은 청주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이용률이 높은 시장이다. 그러나 육거리시장의 이용자는 대부분 노인들이다. 현재는 활성화 되어있는 시장이지만 청년층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육거리시장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행사 와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청년층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시도를 해야한다. 그리고 육거리시장에서 무심천을 건너면 있는 모충동에는 서원대학교 외 6개의 학교가 있다. 이 학교들은 육거리시장과 밀접해 있음에도, 이 곳의 학생들은 육거리 시장을 지나가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모충동과 석교동 주변에는 청년 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다. 이곳의 청년층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육거리시장에 마련해 준다면 두 장소 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현 대상지는 이 육거리시장과 서원대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청주의 도심을 지나 가는 무심천에 접해 있어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 젊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시설을 제공함으로서 육거리 시장의 문제점을 함께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상지는 인지성에서는 유리하지만 4차선도로에서 사이트 도로로 들어올 때 보차분리가 되지 않아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다연필지이기 때문에 차량으로 안쪽까지 접근성이 어려워 개 발하지 못해 건물이 노후화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위의 상황을 가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문화커뮤니티 공 간을 제공하고, 답답한 건물들을 제거하여 길을 내주면서 진입하기에 안전한 보행자 전용도로를 제공하려 한다.
보존과 리모델링을 통한 재생
step1. 보존과 비움을 통한 역사적 가치의 재발견
이 대상지에는 청주한옥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한옥의 전통성을 보존하기위해 형태를 최대한 남겨둘 것이다. 또한 필 지 안쪽에 위치한 한옥주변을 비움으로써 한옥의 인지성을 강조할 것이다. 비워진 공간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한 옥과 주변 비한옥들을 연계시켜줌으로써 현대인의 삶에 맞게 개선할 것이다.
step2. 보행로 형성을 통한 접근성 확보
대상지는 다열필지의 형태이므로 필지 안쪽의 접근이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를 비워 큰 길을 내주고 내부 로 쉽게 진입할 수 없는 곳까지 접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step3. 건축물의 재구성
이곳의 건축물들은 형태가 작고 밀집해 있다. 또한 건물이 오래되어 사용하기 힘들정도로 낡은 건물이 많다. 기존의 답답하고 노후화된 건물을 허물고 기존의 건물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면대로에서 바라보는 도시적 경관에 맞 도록 건축물을 재구성하려 한다.
step.4 상부 데크 연결을 통한 소통
건물과 건물 사이에 데크를 연결해 주고, 데크에서 1층 마당공간이나 무심천으로 연결시켜줌으로써 다양한 소통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무심천에서 육거리시장으로, 골목과 골목을 입체적인 연결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해 줄 것이다.
step.5 열려있는 공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 변화에 대해 오픈 스페이스가 중요시 되고 있다. 손가락에 각종 시설이 들어간다면 손가락 사이사이에 녹지를 계획하는 방식인 “Finger Plan”을 도입하여 통풍이 잘되는 공간을 마련해 전염 병 확산을 막는데 의미가 있고, 언택트 시대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불안감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할 것이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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