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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언택트 시대 속의 컨택트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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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였던 극장과 시장을 다시 문화적인 자원과 사람들이 모이는 밀도로 채우려는 시도다. 당대에 맞는 컨텍트 프로그램들을 세심하고 다양하게 채워 넣어서, 다시 만남의 장소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추억의 장소이자 극장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개별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바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장면과 장면의 연속으로 구성되는 전략이 흥미롭다. 하나의 영역이 아니라, 연속된 공간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이 계획이 조금 더 발전된다면 기대하는 바는, 외부의 마당, 선큰과 같은 비워낸 장소와 건물의 관계이다. 특히 내부와 외부가 긴밀하게 엮어진 반외부의 성격을 띠는 시장의 특징을 문화적으로 재구성했으면 좋겠다. 외부 공간의 위요된 형태, 포장, 단면, 건물의 열린 정도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컨텍트를 조심하는 시대에 생각해볼 지점이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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