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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옥분야] Flexible ha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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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근대에 존재하였던 독립된 가옥 3채를 현재의 한옥으로 재구성하였다. 과거 근대한옥과 일식가옥에 현재의 요구에 따른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부여한다.
지붕 아래 내부의 공간들이 한옥의 칸이라는 모듈화된 범위 ‘안’에서 가변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대한 확장으로 한옥에 flexible wall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이러한 한옥이 가지는 특수성을 강화하여 좌식의 가구와 벽이 결합된 플렉시블 월을 구상했다. 벽과 일체화된 가구들은 움직임에 따라 결구의 방식으로 결합되거나 분리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공간을 직접 한정하거나 확장한다. 또한 도시형 한옥과 일식가옥 모두 역사를 거쳐 우리나라의 정체성이 담긴 건축 유형이다. 이들의 유형을 이해하고 과거 유산들을 단순히 전유물이 아닌 현재의 기능에 맞춰 되살리는것에 집중하였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과거의 건축물을 재해석하고 현재 가로와 한옥의 개선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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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으로 흔히 살펴볼 수 있는 상가형 한옥에 대해 기둥과 보 그리고 각각의 건물이 갖고 있는 축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마당을 분석하여 새로운 공간 요소인 벽체를 적절히 섞어내어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으로 양분하지 않고 공간을 성격을 매우 세부적으로 다듬어내고 있다. 내부가 외부가 되고 외부가 내부가 되며 서로서로 뒤섞이며 다채로운 다양한 공간을 얻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옥의 분위기를 잃지 않고 있다. 한옥이 갖고 현대건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